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3월 전국적으로 6만490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470가구보다 120%나 늘어난 수치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이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4월 총선 전으로 앞당겨 최대한 많은 물량을 밀어내거나 혹은 올 하반기로 최대한 연기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공급 예정이었던 ‘창원 대원2구역 꿈에그린’ 분양 시기를 3월 중순으로 미뤘다.
포스코건설도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분양 시기를 3월 중순에서 더 늦출 예정이며, 대림산업 역시 ‘e편한세상 테라스 오포’ 분양 시기를 1월에서 2월로 미뤘다.
통상적으로 설 연휴가 끝나면 분양시장이 본격 기지개를 켜지만 올 봄 분양시장은 지난해 만큼 청약 열기를 띨 수 있을 지 미지수다.
업계에서는 미분양 적체를 우려하고 있다. 최근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면서 설 이후 나오는 분양물량 역시 시장에서 소화 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출 규제가 시행되는 시점에서 경기 위축까지 겹치면 청약경쟁률이 하락하고 미계약도 늘어 날 수 있다”며 “건설사들은 지속적인 시장 모니터링과 공급 조절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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