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용종이 위험한 것은 아니다. 선종과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중에 선종이 대장암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대장 용종은 40세 이후부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용종 발생 원인에 대해 윤진영 강동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다만 체질과 유전적 이유, 식생활 습관 등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종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내시경 전 식이조절과 장 정결제 복용이 중요하다. 장이 깨끗하지 못하면 용종 발견률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질환으로 평소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담당 의사에게 복용 사실을 알리고 일정기간 동안 약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그 자리서 제거한 용종은 조직 검사를 통해 용종의 구체적인 종류를 알아보고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알아본다.
윤 교수는 “대장암 예방을 위해 분변잠혈검사는 1~2년 간격, 대장내시경 검사는 3~5년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kubee08@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