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친정 새누리’ 컴백 좌절… 무소속? 변호사? 방송인?

강용석 ‘친정 새누리’ 컴백 좌절… 무소속? 변호사? 방송인?

기사승인 2016-02-15 15:47: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새누리당이 강용석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하면서 강 전 의원의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린다.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새누리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15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불허키로 했다. 참석 위원 만장일치 결과다.

앞서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이달 1일 당원 자격을 규정한 당규 7조에 따라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에 대해 만장일치로 불허를 결정했었다.

당규 7조는 △당의 이념과 정강·정책에 뜻을 같이하는 자 △당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자 △공사를 막론하고 품행이 깨끗한 자 △과거의 행적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지 아니하는 자 △개혁의지가 투철한 자를 당원자격 심사 기준으로 명시하고 있다.

최근 4·13 총선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 전 의원은 서울시당 결정에 반발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지만 이마저 불발돼 새누리당 복당이 막히게 됐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당에서 제명됐다. 최근에는 유명 여성 블로거와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향후 강 전 의원 행선지는 크게 세 곳으로 압축된다. 우선 무소속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존 변호사 업무에 매진할 수도 있다. 불륜설에 따른 소송 추이에 따라 방송인 컴백 가능성도 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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