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인천공항 수하물 용역관리에서도 구멍이 발생했다”며 “수하물 용역업체 현장 투입인력을 152명으로 유지했어나 하나 인천공항의 관리 소홀로 140명만 근무해 신속한 인력 투입 및 조기 수습에 지장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수하물 대란 대응 과정 역시 세계일류공항으로써의 처리방식이 아닌 삼류공항에 불과했다”며 “사건 발생 초기부터 끝까지 거짓이 판을 쳤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하 의원은 “수하물 처리 시설이 아예 정지되는 비상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일선 실무 책임자가 ‘특이사항이 없다’고 거짓 보고를 일삼았다”며 “심지어 수하물 관리 총괄 책임자는 인천공항 수하물 대란 사실을 뉴스를 통해서 접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세계일류공항인 인천국제공항에서 버젓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또 “인천공항은 수하물 대란이 비규격 수하물 때문이라고 보도자료를 발표했지만, 국토부 조사 결과에서는 (수하물 대란이) 수하물 처리 시스템 벨트 고장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인천공항 측이 사건 원인을 인천공항이 아닌 다른 원인으로 분산시키려는 불순한 의도가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수하물 대란은 인천공항의 총체적 부실에 기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진 만큼 인천공항의 시스템, 조직, 인사기강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며 “인천공항이 세계일류공항이라는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국회 차원의 조사 또는 감사원 특별감사를 통한 진단과 처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kioo@kukimedia.co.kr
[쿠키영상] 학교에 표범 출몰 '아수라장'
[쿠키영상] 자전거 묘기 '잘 넘긴 했는데...'
[쿠키영상] 아이가 스스로 부모에게 돌아오게 하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