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건강검진, 8만명은 7차까지 한 번도 받지 않아

영유아 건강검진, 8만명은 7차까지 한 번도 받지 않아

기사승인 2016-02-18 19:09:55
"지역별로 서울-부산-충남 순으로 높아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국가가 제공하는 영유아 건강검진을 7차까지 한번도 받지 않은 영유아가 8만명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에 따르면 1차부터 7차까지 영유아 건강검진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영유아 수 8만783명(7.5%)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2007년 9월1일부터 2010년 1월1일까지 출생한 영유아 107만40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광역시도별 영유아 건강검진 현황을 보면 7차까지 한 번도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영유아 비율이 높은 광역시도는 ▲서울(10.7%): 대상 17만6,640명 중 1만8937명 ▲부산(9.3%): 대상 6만251명 중 3142명 ▲충남(8.0%): 대상 4만6212명 중 3692명 ▲경기(7.8%): 대상 29만8145명 중 2만3220명 ▲광주(7.4%): 대상 3만4757명 중 2586명 순이었다.

1차~7차까지 영유아 1인당 건강검진비용 21만8170원(2015년 기준)이었고, 2015년 한 해 영유아건강검진비용 지급 총액은 635억3863만원이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에 대해 맞벌이 부부, 공휴일 검진기관 부족, 홍보 부족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이 의원은 “운영과 관련 부실한 점을 따져보고 홍보 확대 및 출장방문검진도 검토해야 한다”며, “영유아 건강검진제도를 통해 보호자의 아동학대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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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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