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다운로드 속도 2배 ‘4중 안테나’ 기술 적용

SK텔레콤, 다운로드 속도 2배 ‘4중 안테나’ 기술 적용

기사승인 2016-02-19 10:21:55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SK텔레콤은 LTE 기지국에 기존 2개의 안테나에 2개를 더한 총 4개의 안테나로 데이터를 전송해 다운로드 속도를 두 배 높이는 4중 안테나 기술을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4중 안테나 기술은 ‘매시브 미모’(Massive-MIMO)라는 이름으로 5G 표준으로 논의되고 있다.

다만 4중 안테나 기술은 기지국 안테나뿐만 아니라 사용자 단말에도 4개의 안테나가 적용돼야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술로 해당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본격적인 상용 서비스에 들어가게 된다.

4중 안테나 기술은 현재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적용됐으며 오는 3월 중 부산 해운대 등 고객 밀집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주파수 효율을 극대화 시켜 기존 대비 다운로드 최대 속도를 33% 증가시킬 수 있는 256QAM(쾀)기술을 이미 상용망에 적용했고 3월 출시 예정인 단말에 상용화할 계획이다. 256QAM은 데이터를 LTE신호로 변환하는 효율을 기존 대비 33% 개선한 기술이다.

이에 따라 현재 LTE-A 망의 최대속도인 300Mbps는 이론상으로 256QAM 적용 시 400Mbps로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4중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최대 속도가 2배 증가하여 약 800Mbps 의 속도를 시스템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이론상 현재 LTE-A 망의 최대속도인 300Mbps에 256QAM 적용하면 400Mbps로 올라가게 된다. 여기에 4중 안테나 기술이 적용된 단말이 출시되면 최대 속도가 2배 증가해 약 800Mbps 의 속도를 시스템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 이종봉 Infra 부문장은 “이번 4T4R 기술과 이미 상용망에 적용한 256QAM 등 속도 향상 기술들을 통해 고객들에게 5G 기술을 미리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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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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