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1b형 아시아 환자(일본 환자 제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등록임상은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연구학회(APASL)에서 발표됐다.
현재 유전자 1b형 C형간염은 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요법이 여전히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유전자 1b형 중국 환자들에서 91%의 SVR24(치료 종료 후 24주 지속되는 바이러스 반응률 또는 완치 상태)을 달성했으며 간경변이 있는 환자(90%), 한국 환자(94%), 대만 환자(87%)를 포함한 모든 하위 그룹에 걸쳐 유사하게 높았다.
SVR24반응률은 간경변이 있거나(98%) 혹은 없거나(99%) 상관 없이 기저시점에서 NS5A 내성 관련 변이가 없었던 환자들에서 더 높았으며(n=137/139 [99%]), 기저시점에서 NS5A RAVs가 있었던 환자들에서 더 낮았다(n=8/19 [42%]). 비록 야생형과 비교하여 낮은 비율이긴하나 NS5A 내성 관련 변이는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또 치료 후 바이러스 반응률 도달에 실패한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NS5A 돌연변이 유무 확인검사를 통해 NS5A 포함 치료법으로 완치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가려낼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은 C형간염 환자에게 적합한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다.
아울러 모든 환자 그룹에서 치료 중 발생한 모든 심각한 이상반응, grade 4의 검사상 이상소견, 사망은 연구 약물과 관련이 없었다. 2명의 환자가 이상반응(AE) 때문에 연구를 중단했다.
가장 흔한(환자의 5% 이상) 이상반응은 혈소판 감소(9%), 상기도 감염(8%), ALT 증가(7%), ANC 감소(7%), 단핵구 감소(6%), 백혈구 감소(6%), 혈소판감소증(6%), 소양감(6%)이었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배시현 교수는 "이번에 발표된 임상결과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유전자 1b형 C형간염 환자들에게 인터페론·리바비린 없이 경구용 약물로만 이뤄진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이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유의한 데이타인만큼, 우리나라도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을 통해 C형간염으로 인한 질병부담을 더욱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병용요법은 이미 일본, 한국, 대만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및 중남미와 동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도 허가를 받았다. BMS는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에서 통합 안전성, 통합 내성 및 통합 노출 분석 결과 등의 아시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된 다클라타스비르-아수나프레비르 요법의 다른 연구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vitamin@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