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의료기관을 세부적으로 보면 자율인증 292개소 (급성기병원 268개, 치과병원 12개, 한방병원 12개), 의무인증 1080개소(요양병원 942개, 정신병원 138개)이다.
인증원은 이들 의료기관은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고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임을 검증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수준을 정부에서 인증하는 제도인 의료기관 인증제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모든 요양·정신병원은 2013년부터 환자권익 보호 및 의료서비스의 효과적인 질 관리를 위해 의무적(의료법 제58조의 4)으로 인증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인증을 획득한 의료기관은 기본가치체계, 환자진료체계, 지원체계 및 성과관리체계 등으로 구성된 200~500여개의 조사기준을 충족해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적정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건복지부와 인증원으로부터 공식 확인을 받은 것이다.
또 2014년 말부터 시작된 2주기 인증제는 국제적 수준으로 인증기준을 개선하고 조사 판정 수준을 상향 조정하는 한편, 인증(인증 유효기간 4년) 받은 의료기관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개편해 시행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 인증제의 ‘조사기준’과 ‘조사위원 교육프로그램’은 국제의료질관리학회(ISQua)의 인증을 받아 국내 인증 의료기관의 국제적 경쟁력 확보 및 신뢰도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인증 요양병원의 사후관리를 위해 인증 유효기간 내 중간자체조사(인증 요양병원이 매년 자체평가 결과를 인증원으로 제출) 및 중간현장조사(인증 유효기간 내 1일, 2인의 인증원 조사위원이 조사 필수항목 및 해당기관의 개선요청 항목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석승한 인증원장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인증 병원이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인증제 참여를 적극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증 결과는 인증원 홈페이지(www.koiha.or.kr)에 게시해 국민들이 전국의 인증 받은 의료기관 정보를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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