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3

[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3

기사승인 2016-02-24 10: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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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여성의 바람을 잇다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03

강주형 MC ▷ 출산후 회복되지 않은 체중은 산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출산 후 살이 쪘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 중 체중증가가 많았다고 하면 더욱 그런데요. 출산 후에도 빠지지 않는 산후 비만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해야 할까요?

문영선 원장 ▶
산모는 몸에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일상을 얼마나 신속하게 회복하느냐가 체중조절의 관건입니다. 산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시정량의 수면을 확보하고규칙적인 일상생활을 해야합니다. 밤중에 수유하느라 중간에깨는 것은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짧게나마 자는 동안숙면을 취해야만 피로가 누적되지 않습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지방증가로 연결된다는 연구결과가 많습니다. 한편 적당량의 수다는 스트레스 해소하는 효과가 있지만 폐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산모의 뇌는 이러한 갈증을 허기로 착각하고종종 폭 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규칙한 식사,수면부족 그리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살이 찝니다. 출산전후 늘어났던 체중을 단순 비만으로 오해하고 조급하게 다이어트 하는 산모들이 있는데 임신 중후반에 늘었던 체중은출산을 대비하기 위한 비중이 높아 회복되면서 자연스레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임신 초반에 체중이 늘었던 경우는 산모의 몸을 구성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특히 힘든 출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장이 무력하고 건조해져서 배출하는 힘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출산후에 배변에 곤란을 겪는 산모가 많은데 이에 대해 일반 변비 대처하듯 공격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산후 비만 예방을 위한 지침 임신 전부터 규칙적인 운동을 하여 체중 관리를 시작합니다.임신 중 체중이 너무 많이 증가하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사를 합니다.모유 수유는 산후 6개월 이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므로 여건이 된다면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수유에 필요한 열량은 500kcal 정도입니다. 권장 열량을 초과하는 간식이나 보양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출산 후 체중 감소가 느리다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있습니다.관절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수준에서 적절한 강도의 운동이도움이 됩니다.

강주형 MC ▷ 행복한 출산 뒤에 찾아오는 불청객, 바로 산후 우울증 인데요. 출산후 몸과 호르몬의 여러 가지 변화로 많은 산모들이 경험한다는 산후 우울증, 어떤 건가요?

문영선 원장 ▶
산후에 우울함을 느끼는 것은 출산 후 여성에게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산후우울증은 운 나쁘게 걸리는질병이 아니라 육체적·심리적으로 피로한 상태에서 홀로 고립된 듯한 외로움으로 인해 생겨나는 문제입니다.이 시기의 산모는 호르몬 변화, 신체적 불편감과 피로,양육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모가 육아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을 취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산후우울증은 출산 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산모가 우울감,불안감, 불면, 의욕저하, 자신감 저하, 죄책 감 등을 느끼고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증상입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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