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은수미, DJ-김광진 기록 깨고 10시간 돌파...필리버스터란?

[쿠키영상]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은수미, DJ-김광진 기록 깨고 10시간 돌파...필리버스터란?

기사승인 2016-02-24 13:55: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반대’필리버스터 은수미, DJ-김광진 기록 깨고 8시간 돌파...필리버스터란?

테러방지법이 직권상정되자 이를 반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의 첫 번째 주자였던 김광진 의원과
세 번째 토론자 은수미 의원의 발언 시간이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기록을 넘어섰기 때문인데요.

어제(23일) 오후 7시 7분 첫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더민주 김광진 의원은
오늘(24일) 오전 0시 39분까지 총 5시간 33분간 쉬지 않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지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을 넘어선 건데요.

당시 국회의원이던 김 전 대통령은
동료인 김준연 의원의 구속동의안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5시간 19분간 의사진행 발언한 적이 있습니다.

한편, 오늘(24일) 오전 2시 30분 세 번째로 단상에 오른 은수미 의원 역시
10시간 18분 동안 발언을 계속해 김광진 의원의 기록을 다시 깼는데요.

김광진 의원은 “필리버스터의 기록이 중요한 게 아니다.
왜 그 긴 시간 동안 반대 토론을 하는지 그 이유를 같이 고민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유재 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는데요.

테러방지법을 반대하는 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yy***
의원님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ha****
지금은 할 수 있는 게 응원하는 것밖에 없어서 안타깝지만,
혹여나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되더라도,
우리는 분명 이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겁니다.



na**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무용하고 코미디”라는 글을 봤다.
지금 내 집에는 이웃의 고1 여자아이 둘이 놀러왔고,
실검 1위에 "김광진 힘내라"가 떴다고 궁금해 해서 필리버스터를 설명해주고 있다.
민주주의를 위한 과정 중 하나인 개념을 보면서 배운다. 무용하지 않다.

du*
제발 필리버스터 기록 이런 걸로 기사 좀 안 쓰면 안 되나?
기록을 세웠느니 하는 것 때문에 본질이 자꾸 흐려집니다.

bk***
왜 이 지경까지 왔나 생각해 봐라. 8시간 가까이 혼자 떠드는 거 쉬운 일 아니다.
그만큼 간절하단 거다. 누가 시켜서는 절대 못 한다.
궁금하면 서서 한 시간만 있어봐라. 발바닥 아프고 무릎 저린다.


필리버스터란, 의회 안에서의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이뤄지는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행위로
주로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거나 필요에 따라 의사진행을 저지하기 위해
합법적인 수단을 동원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으려는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은수미 의원에 이어 박원석 정의당 의원, 더민주의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이어갈 예정입니다.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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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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