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 익명게시판 통해 인턴들 생생한 경험담 수집

전공의협, 익명게시판 통해 인턴들 생생한 경험담 수집

기사승인 2016-02-25 00:57: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이하 대전협)가 현행 인턴제도의 문제점을 꼬집으며, 현장의 생생한 사례 모집에 나섰다.

대전협은 지난 2월 23일부터 대전협 홈페이지 및 어플, 닥터브릿지 사이트를 통해 익명게시판을 오픈하고,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잠시라도 인턴 수련을 받았던 젊은 의사들을 대상으로 소통을 시작했다.

대전협은 “인턴이란 대한민국 정부가 인정한 의사 면허를 취득한 의료인으로 보건복지부가 인정한 수련병원에 소속되어 임상 각 과목의 실기를 수련하도록 정해져 있다”면서 “그런데 과연 우리 인턴 선생님들의 수련은 어떠했을까? 의사로서의 자부심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이번 사례모집의 취지를 밝혔다.

또 “모바일과 PC를 통해 쉽게 접근 가능한 익명게시판을 활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참여도가 굉장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집된 생생한 사례들을 통해 현행 인턴제도의 문제점들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인턴제 폐지 등을 포함한 큰 틀에서의 전공의 수련제도 개편 그리고 개별 수련병원의 환경 개선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2016년 3월말까지 이어질 이번 사례수집은 익명게시판 ‘수련병원 인턴, 어디까지 해봤니?’에서 진행되며, ▲다이렉트 주소 ‘http://secretboard.thejoy.kr/2’ ▲대전협 홈페이지 PC/MOBILE/APP <전공의 광장> ▲닥터브릿지 PC/MOBILE/APP 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참여 대상은 2014년, 2015년 동안 대한민국 내 수련병원에서 인턴으로 조금이라도 근무했던 의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전협 송명제 회장은 “인턴수련의 문제점은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다. 현장에서 경험한 선생님들께 문제점을 듣고, 수련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자료로 삼고자 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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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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