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여유롭게' 죽기 전에 두 눈에 담아야 할 절경 BEST10

'조금은 여유롭게' 죽기 전에 두 눈에 담아야 할 절경 BEST10

기사승인 2016-06-29 08:43:08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기자의 피라미드, 요르단의 페트라, 로마의 콜로세움 등
세상에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유적지가 많습니다.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라도 등재되면,
그 지명도가 훌쩍 올라가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들곤 하는데요.

몰려드는 인파에 떠밀리고,
과도한 장삿속에 분노하고,
낯선 환경에 탈이 나기 일쑤지만.

그럼에도 역사와 자연이 만들어 낸 아름다운 절경은
사람들의 마음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래서 떠나고, 또 떠나는데요.

오늘은 죽기 전에 두 눈에 담아야 할,
아직은 지명도가 높지 않아
'조금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절경 BEST10을 소개할까 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하시다면,
사진으로나마 잠시 여행을 떠나 보시죠.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karapaia]




10. 사랑의 터널(Tunnel of Love)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리우네주 클레반 마을 인근에 있는 철로이자 천연기념물.

숲 속에 있는 사랑의 터널은
수많은 나무와 관목 덤불이 여러 식물과 어우러져
녹색의 아치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터널을 함께 걸으면 사랑이나 소원이 이뤄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연인들의 순례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9. 에페수스(Ephesus) - 터키



과거의 역사와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있는 에페수스(Ephesus).

터키 서부의 이즈미르주 카이스트로스강 어귀에 있던
고대 그리스의 식민 도시 유적으로
기독교 성서에서는 '에페소' 또는 '에베소'로 언급됩니다.




에페수스는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도시로,
성모 마리아의 집(House of Virgin Mary)이 남아있고요.

'고대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르테미스 신전(Artemision)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습니다.

이 외에도 '그리스의 3대 도서관'으로 꼽히는 켈수스 도서관(Celsus library),
고대의 주거 유적이 남아있는 추쿠리치(Cukurici) 둔덕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요.

2015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습니다.




8. 마법의 샘 - 브라질



브라질어로 'Poco Encantado(마법의 샘)'이라 불리는 푸른빛의 지하 호수.

마법의 샘은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던
차파다 디아만티나 국립공원에 있는데요.

실제 '샘'은 아니지만
'마법'이라는 수식어가 딱 어울리는 신비로운 절경으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30m 깊이의 호숫물은 놀라울 정도로 투명해
물속에 바위나 나뭇가지까지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특히 햇빛이 지하 호수로 비춰들 때면
다이아몬드처럼 푸른빛으로 반짝이는 수면에
숨을 죽이게 된답니다.





7. 포탈라 궁(Potala Palace) - 티베트



티베트 마르포리 언덕 위에 있는 포탈라 궁은
과거에는 정부 청사이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의 거처였는데요.

'포탈라'라는 이름은 ‘관음보살이 산다’는 뜻의 산스크리트어인
‘포탈라카(potalaka)'에서 유래됐습니다.

포탈라 궁은 주인이었던 달라이 라마도
몇 개의 방이 있는지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거대한 건축물로
안쪽으로 경사진 벽이나 평평한 지붕, 가파른 계단의 외관은
마치 요새와 같은 모습을 지녔는데요.

티베트의 불교 사원이자 요새이며 궁전이었던 포탈라 궁은
현재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6. 아유타야(Ayutthaya) - 태국



태국의 수도 방콕 북쪽에 위치한 아유타야는
‘불멸(사라지지 않는다)’이란 뜻을 가진 오래된 도시입니다.

1351년에 아유타야 왕에 의해 건도 된 후
1767년에 버마(미얀마) 군의 공격으로 파괴될 때까지
417년간 아유타야 왕조의 수도였는데요.

차오프라야강 하류에 전개된 삼각주 위에 발달해 있어
한때는 '동양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렸답니다.




도시는 폐허가 돼버렸지만,
아유타야 유적을 포함한 인근 지역은
'역사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데요.

왓 마하탓, 왓 프라시산펫 등의 불교 사원이 남아있습니다.





5. 레드 비치(Red Beach) - 중국



중국 랴오닝성 판진시에 펼쳐진 붉은 물결, 레드 비치.

이 붉은 물결의 정체는 윅셔너리(seepweed)라는 해초입니다.

윅셔너리는 봄에 싹을 틔워 여름에는 녹음을 이루다
가을이 되면 이렇게 고즈넉한 붉은 빛으로 물드는데요.




레드 비치의 대부분이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관광객에게 공개된 곳은 제한돼 있지만,
붉은 물결의 절경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답니다.

가장 좋은 시즌은 9월~11월이라네요.





4. 프레오브라젠스카야(Preobrazhenskaya) 성당 -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100'에 이름을 올라 있는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 .

러시아 오네가 호수 가운데 위치한 키지(Kizhi) 섬에는
22개의 양파 모양 돔을 가진
동화 같은 외관의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이 우뚝 서 있는데요.




네스트로를 위시한 목수 40명이 1707년부터 1714년까지 지은 목조 성당으로
단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고 큼직한 도끼로만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올 만큼
신비롭고 환상적인 볼거리는 선사합니다.





3. 돌의 숲(The Stone Forest) -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 국립공원에 있는 4차원의 세계, 돌의 숲.

열대 빗방울이 만들어낸 송곳처럼 날카로운 석회암이
나무처럼 줄지어 분포해 돌의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마치 판타지 영화 속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출처=National Geographic]

돌의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기 때문에
멀리서 절경을 즐겨야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숲 속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666㎢에 걸쳐 펼쳐진 돌의 숲에는
희귀하고 다채로운 동물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답니다.





2. 바간(Bagan) - 미얀마



미얀마 만달레이구의 고대 도시, 바간.

'아시아의 아름다운 사원과 도시'를 꼽을 때
미얀마의 바간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11세기에서 13세기에 걸쳐 버마족 바간 왕조의 수도였던 바간에는
5,000개 이상의 불교 사원이 지어졌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약 2,200여 개만이 보존돼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늘어서 있는 불교 사원과 탑들은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에 버금가는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는데요.




바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열기구 타기를 추천드립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고대 도시의 모습은 실로 압권이거든요.





1. 용의 피 나무(Dragon’s Blood Trees) - 예맨



예멘의 소코트러 섬(Socotra Island)에는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이 살아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이미 사라진 종이 서식하고 있어
'살아있는 박물관'이라고도 불립니다.

소코트러 섬에 서식하는 식물 중 가장 기이한 것은
바로 7천 년의 역사를 지닌 '용의 피 나무'인데요.

키가 크고 우산처럼 생긴 이 나무는
덤불과 풀이 자라는 지역에서 자라며,
껍질을 벗길 때 나오는 붉은 진액에서
'용의 피'라는 이름이 유래됐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이 진액을 소독 연고로 사용하며
귀하게 여겼다는데요.

눈앞에 우뚝 선 용의 피 나무를 마주할 때면
마치 외계 행성에 와있는 듯한 묘한 기분에 빠져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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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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