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 장기 심리치료 포함 통합 지원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경상북도 지역의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통합 지원하는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가 2일 경북 포항시 포항성모병원에서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24시간 내내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상담·의료·법률·수사지원 등의 도움을 제공하는 곳이다.

경북동부해바라기센터는 2011년부터 포항 소재 다른 병원에서 설치·운영돼왔지만, 이번에 더욱 쾌적한 시설과 전문인력을 갖추고 다시 문을 열었다.

포항성모병원 측은 센터 설치를 위해 병원 내 291㎡의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여가부와 경북도는 개설 비용 3억원을 지원했다.

센터에는 상담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피해자 대기실, 놀이치료실 등의 시설이 설치되고 여성경찰관·상담원·간호사 등이 배치됐다.

현재 경북지역에는 경북동부를 비롯해 경북북부, 경북서부 등 3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경북동부센터는 통합형으로 운영된다. 통합형 센터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장기 심리치료를 함께 지원한다.

한편 여가부는 올해 해바라기센터 한 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성매매 피해자 상담소 한 곳에 대해서도 새롭게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epi0212@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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