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아프리카TV, 초등생BJ 성적 희롱 심각”

방통심의위 “아프리카TV, 초등생BJ 성적 희롱 심각”

기사승인 2016-03-04 12:00:55
아프리카TV 캡처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진행자인 아동 BJ를 대상으로 한 선정적·성희롱적 댓글들과 관련해 아프리카TV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안은 방통심의위가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 실태 관련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내용은 아동 BJ가 진행하는 인터넷 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채팅창을 통해 ‘바지 벗으면 별풍 500개’ ’브라 보여주면 별풍 쏜다’ ‘비제이님 OO쫄깃쫄깃할 듯’ ‘OO 빨아드릴게요’ 등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댓글들이다.

방통심의위는 해당 댓글들이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행위를 규정하고 있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방통심의위는 아프리카TV의 실시간 방송 모니터링 현황, BJ 활동 기준, 아동·청소년 보호 대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하다는 방침이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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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ukinews.com
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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