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심사 치열… TK 물갈이 이뤄지나

與 공천심사 치열… TK 물갈이 이뤄지나

기사승인 2016-03-05 17:10: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1차 경선 지역 23곳을 발표하며 공천 심사를 본격 시작했다.

새누리당은 공직자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선거구 변경 지역에 대한 추가적인 공모를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면접이 끝난 지역에 대한 경선 발표를 추진하며 공천 심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관위 발표에 따르면 20대 총선에서 변경된 선거구 102개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7일까지 접수한다.

6일에는 선거구에 큰 변화가 없어 바로 면접 심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지역구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다소간 변경된 선거구에 대한 면접은 9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TK 공천권을 놓고 새누리당 내 친박과 비박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TK는 ‘대구-경북’의 앞 글자를 딴 이니셜로, 소위 친박계의 정치적 거점을 말한다. 현재 TK는 유승민 의원 측근으로 분류되는 '비박'과 그에 도전장을 내미는 '진박'간의 치열한 공천권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라인’은 한때 친박의 가장 큰 줄기였으나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와 함께 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며 ‘유라인’은 비박을 거쳐 반박이 됐다.

유승민 라인으로 분류되는 TK의 초선의원들은 ‘진실한 사람’을 자처하는 이들의 도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재 유승민 의원 사람은 대구 동갑, 대구 서구, 대구 달성, 대구 달서병, 대구 북갑, 대구 동을 등으로 평가된다.

공관위는 이미 면접이 끝난 지역에 대해서는 다음주 초에 2차 경선지역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또한 선거구에 큰 변화가 없는 지역에 대한 경선은 다음주 중반께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공천 경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한 상태다. 이미 몇몇 '비박'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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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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