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도 전 장관, "노태우 대통령감 아니다"며 경남도지사 출마했다가…"

"허문도 전 장관, "노태우 대통령감 아니다"며 경남도지사 출마했다가…"

기사승인 2016-03-05 18:09:55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전두환 정권의 괴벨스'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새벽 별세한 가운데 생애 허 전 장관이 한 발언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허 전 장관은 5공에서 '3허' 중 한 명으로 전두환 정권의 행동대장 역할을 했다.

노태우 정권이 들어선 후에는 "노태우는 대통령감이 아니다"며 경상남도 도지사에 출마, 5공 재평가를 주장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157337표를 얻어 3위로 낙선했다.

1989년 5공 비리와 관련해 국회 청문회 불려갔던 허 전 장관은 "언론 통폐합은 잘한 일"이라고 당당히 말해 질타의 대상이 됐고, 이후 검찰이 기소중지 처분을 내리며 논란을 빚기도 했다. 같은해 10월엔 최일남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위원장 등 530명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와 관련해 이듬해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자 언론해직위는 곧바로 항소했으나 5월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기도 했다.

1992년 2월엔 14대 총선거에 경남 통영, 충무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 그해 5월 낙선했다. 선거운동 중에 돈을 뿌린 혐의로 피소됐는데, 동시에 선거운동원이 운동권 출신 청년들에게 피습을 당해 사회적 화두가 되기도 했다.

근래 북한과 관련해 발언하기도 했다. 허 전 장관은 2014년 북한의 무인기가 경기도 파주시와 백령도에서 발견된 것에 "이는 군사적 도발행위"라며, "무력위협으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일종의 정치전략적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당신네 수뇌부의 목이 자신들의 손에 달려있다는 걸 말하려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무언의 압박"이라고 평가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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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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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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