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이승기 ‘탈모 대란’… 게시물 삭제 요청에 “심각하다는 반증” “긁어 부스럼”

때아닌 이승기 ‘탈모 대란’… 게시물 삭제 요청에 “심각하다는 반증” “긁어 부스럼”

기사승인 2016-03-09 13:33:55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가수 이승기의 때아닌 탈모 논란에 소속사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승기의 소속사는 이승기의 군대 사진과 관련, 포털사이트에 탈모를 거론한 게시물들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발단은 지난달 군 입대한 이승기가 이달 5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기독교식 세례를 받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이승기의 M자형 탈모가 심각하게 진행됐다”는 내용이 급속도로 퍼졌다. 탈모와 관련된 각종 패러디까지 이어졌다.

이에 이승기 소속사 측은 탈모를 언급한 게시물들에 대한 삭제를 포털사이트에 요청했다. 소속사 측은 “현재 최대한 삭제 요청을 하고 있지만, 이미 워낙 인터넷에 많이 퍼져 있어 곤란한 상태”라면서 “소속 연예인에게 탈모 이미지는 매우 부정적인 만큼 최대한 조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괴이하다는 반응이다. ‘자유로운 의견인데 왜 삭제를 하나’ ‘처벌이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니 탈모가 심각하다는 반증’ 등의 의견이 나왔다.

앞서 이승기는 2011년 KBS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탈모로 인한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다. 당시 이승기는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 출연한 이후 3년간 녹화 전날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다”며 “압박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탈모가 왔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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