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했다.
천정배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 우리 당은 야권 통합에 대해 불가하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통합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우리 당과 우리 당의 대표에 대해 정치 도의에 어긋나고 무례하기까지 한 자세를 보인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오늘로 국민의당이 창당한지 36일이 됐으며, 총선까지는 불과 35일이 남아 있다. 반환점을 막 돈 셈인데 안타깝게도 현재의 선거 판세는 새누리당의 압승이 심히 우려되는 상황임을 부인할 수 없다”라며 “새누리당이 압승을 거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에 더 이상 어떤 희망도 가질 수 없을 것이고, 대한민국은 진짜 헬조선의 나락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압승을 저지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역사적 제1과제이자 우리 당의 최우선 목표이다. 지난 1월25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와 제가 위원장이었던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회가 통합을 선언할 당시, 양측의 최고 책임자가 직접 작성한 발표문에도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통합’한다고 명시되어 있다”라며 “모든 당원들, 특히 지도부는 이 과제를 완수하는데 비상한 각오로 총력을 기울이고 필요한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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