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첼시가 히딩크 부임 후 같은 팀에게만 두 번 패하며 토너먼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첼시는 10일 새벽(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2차전 경기를 가졌다.
1차전에서 1대2로 패한 첼시는 이날 1대0으로 이기기만 해도 8강의 꿈을 이룰 수 있었지만 PSG에는 즐라탄이 있었다. 그의 어시스트를 받은 아드리앙 라비오가 선제골을 넣으며 한풀 꺾인 첼시는 후반 추격골에 성공했지만 이후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다가 외려 즐라탄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대2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더구나 후반엔 디에고 코스타가 부상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히딩크 부임 이후 태업논란을 종식시킨 그는 이날도 동점골을 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터다. 그가 교체된 이후에 마치 복수라도 하듯 첼시는 매섭게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22분, 디 마리아의 좌측 크로스를 받은 즐라탄이 깔끔하게 추가골을 성공하며 첼시의 기세는 잦아들고 말았다.
코스타가 이미 부상으로 교체된 상황에서 3골 이상을 넣기는 사실 버거웠다. 더구나 이후 PSG가 리드를 바탕으로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펼쳤다. 그렇게 경기는 종료됐다.
이로써 첼시는 히딩크 감독 부임 후 두 번의 패배를 모두 PSG에게 당하는 악연을 이어갔다. 게다가 첼시는 지난 시즌에도 PSG에 덜미를 잡혀 같은 대회에서 탈락했기에, 입맛이 씁쓸하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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