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에이즈 환자 요양병원 입원 결정에…요양병원협회 반대여론 모아

복지부, 에이즈 환자 요양병원 입원 결정에…요양병원협회 반대여론 모아

기사승인 2016-03-11 10:07:55
[쿠키뉴스=김단비 기자] 최근 보건당국은 에이즈 환자가 요양병원 입원을 희망했을 때 병원이 이를 거부할 경우 처벌받도록 하는 내용으로 의료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보건당국의 이러한 결정에 대한요양병원협회가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이해관계가 없는 일반인도 에이즈 환자의 요양병원을 반대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협회는 일반 3957명과 환자·보호자 674명, 요양병원 종사자 996명 등 총 562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설문조사를 벌였다.

협회는 응답자 중 95.9%가 ‘요양병원에서 에이즈 환자의 입원을 무조건 받으라는 정부의 지시에 동의할 수 없다’는 문항에 ‘그렇다’고 대답했고, 찾아온 에이즈 환자를 병원이 거부할 수 없도록 한 복지부의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96.2%가 ‘철폐해야한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밝혔다.

즉 에이즈 환자의 요양병원 입원을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다고 협회는 주장했다.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에게 에이즈 전염병이 전염될 수 있는 만큼 이번 복지부의 시행규칙을 철회해야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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