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민석 기자] 바둑천재 이세돌 9단의 입이 ‘떡’하고 벌어지게 만든 ‘신의 한 수’가 인터넷에서 회자되고 있다.
1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입이 저절로 벌어지는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1국 경기 중
한 장면이 올랐다. 흑과 백이 팽팽하던 국면에서 알파고가 ‘백102’로 승부수를 던진 순간이다. 이 순간 이세돌 9단의 굳게 닫혀 있던 입은 저절로 크게 벌어졌다. 그만큼 이세돌 9단의 의표를 찌르는 신의 한 수였던 셈이다.
알파고가 둔 뜻밖의 승부수는 우변 흑의 집을 반토막냈다. 알파고는 이 한 수로 이세돌을 크게 흔들었고 형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2국에서 나온 37번째 수도 충격적이었다. 이세돌의 우변 실리작전인 36번째 수가 나오자 알파고는 장고를 하더니 ‘어깨 짚기’를 했다. 이세돌 9단은 이 때도 당혹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세돌 9단은 2국이 끝난 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내용상으로 보자면 완패였다. 초반부터 한순간도 앞섰다고 생각한 적이 없이 없다”며 “알파고가 완벽한 대국을 펼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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