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창업자 세브게이 브린 “흥미진진하게 대국 지켜봤다”

구글 창업자 세브게이 브린 “흥미진진하게 대국 지켜봤다”

기사승인 2016-03-12 19:22:55
"12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의 바둑 대결 제3국이 열리기에 앞서 알파고 개발사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왼쪽)와 이세돌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구글 경영진들이 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의 대국을 보기 위해 서울에 총집합했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3국을 관전하기 전 이세돌 9단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대국이 알파고의 승리로 끝난 후 “흥미진진하게 대국을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원에 다닐때 바둑을 뒀지만 잘은 못 둔다”며 “바둑은 매우 미학적인 게임이고 체스보다도 인간의 삶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게 해준다”고 밝혔다.

세르게이 브린은 1998년 래리 페이지와 구글을 창업했다. 현재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검색엔진을 기반으로 한 IT 사업을 현재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시가 총액 1위를 기록한 거대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낸 주역 중 한 명이다.

앞서 대국이 열리기 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 알파고 개발자이자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인 데미스 하사비스까지 AI 관련 구글의 지도부가 모두 서울을 찾은 것이다.

세르게이 브린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다른 구글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는 2013년 구글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한국을 한번 방문한 바 있다.

알파벳 아래에는 구글은 물론 21세기형 도시 건설 업체 ‘사이드워크 랩스’ 가정용 사물인터넷(IoT) 관련 기술 개발 업체 ‘네스트’ 투자회사 ‘구글 벤처스’ ‘구글캐피털’ 등이 있다.

이세돌 9단은 이날 알파고의 세번째 대결에서 176수 만에 흑 불계패를 당했다. 제1, 2국에 이은 3연속 불계패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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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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