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탈락에 정청래는 재심, 오영식은 수용

공천 탈락에 정청래는 재심, 오영식은 수용

기사승인 2016-03-14 00:10:58
[쿠키뉴스=조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전병헌·최규성·정청래·부좌현·윤후덕 의원이 재심 신청서를 접수한 반면 오영식 의원은 컷오프를 받아들였다.

정청래 의원은 12일 여의도 당사를 직접 찾아 재심 신청서를 접수했다.

정 의원은 당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악수를 나눴지만 끝내 입은 열지 않았다. 정 의원은 재심 신청서를 낸 직후 쏟아진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인사 한 후 현장을 떠났다.

전병헌 의원도 13일 당사를 찾아 재심 신청서를 접수했다.

전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공천배제는 상식에서 한참 벗어난 상식 밖의 일이며 공관위 심사의 공정성을 추락시킨 불공정 심사의 종결판”이라면서 “공관위는 애초 도덕성 심사 기준으로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됐거나 징계를 받은 의원, 전과자, 기타 도덕성 측면에서 당의 윤리규범을 심각하게 위반한 경우 등을 제시했으나 3월 4일 면접이 이뤄진 이후 심사 중간(3월 7일)에 자의적으로 인척과 보좌진 연좌제 룰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해선 “제가 지금 당에 소속돼 있으니까 그런(무소속 출마)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 재심 과정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영식 의원은 이날 “선당후사의 자세로 당의 결정을 존중하고 받아들인다”면서 “오늘부로 백의종군하면서 한발 물러나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 총선 승리와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다시 국민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갑이 전략검토 지역으로 분류된 것을 언급하며 “어느 후보가 나오든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도 했다.
조현우 기자 기자
canne@kmib.co.kr
조현우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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