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맞대결이 종국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알파고의 다음 상대로 세계 랭킹 1위 커제가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이 한창 진행되는 중에도 중국의 바둑고수들은 알파고와의 대전에 강한 의지를 뿜어냈다. 커제 9단을 비롯해 구리 9단, 녜웨이핑 9단 등이 대표적이다.
커제는 13일 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게 첫 승을 거둔 데에 “프로기사들의 자존심을 마침내 되찾아줬다. 존엄을 일부 만회했다”면서도, “이세돌의 승리로 알파고를 더는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세돌 9단이 첫 패배를 당할 당시 커제는 “경악스럽고, 두렵다”면서, “나 역시 알파고에게 승리를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이 승리를 하면서 그의 자신감도 상승한 모양새다. 그는 “이세돌이 15일에도 승리할 것”이라고 예측하면서도, “(4국에서) 컴퓨터에 버그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알파고의 능력은 탁월하지만, 한계가 노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세돌이 이기자 나 역시 알파고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알파고는 나에게 도전할 자격이 안 된다”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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