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비박계 이재오-주호영 낙천에 재의 신청

김무성, 비박계 이재오-주호영 낙천에 재의 신청

기사승인 2016-03-16 19:07:55

[쿠키뉴스=이은지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이재오·주호영 의원 등 비박(비박근혜)계 주요 의원들이 경선에도 참여하지 못한 채 낙천한 것과 관련, 이들의 낙천을 수용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을 포함한 7개 지역의 단수후보 추천 결과와 주호영 의원이 재심을 신청한 대구 수성을의 여성 우선추천지역 선정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또 “단수추천 지역 7곳, 우선추천 지역 1곳의 의결을 보류한 이유는 첫째 당헌·당규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었고, 둘째 국민공천제 취지에 반하는 ‘전략공천’ 성격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현역 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재오 의원에 대해서 김 대표는 “당 원내대표를 두 차례 했으며 우리 정권에서 장관을 한 사람이고,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 싸워왔던 대표적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세월호 사고를 잘 수습하고 공무원연금개혁위원장으로 개혁 완수에 큰 역할을 했고 국회 정보위원장으로서 테러방지법을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국회선진화법 위헌 심판에 앞장서는 등 누구도 나서기 어려운 일에 솔선수범해온 분”이라며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모두의 뜻을 모아서 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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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지 기자 기자
rickonb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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