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된 자아들’ 가수 출신 아티스트 솔비 특별전 개최…안국약품 갤러리AG서 열려

‘거짓된 자아들’ 가수 출신 아티스트 솔비 특별전 개최…안국약품 갤러리AG서 열려

기사승인 2016-03-17 08:17:55

[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가수 출신 아티스트 솔비(본명 권지안)가 대중들에게 보통의 여자로, 그리고 다중적인 자아로 살아가는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예술작품을 통해 전한다.

안국약품은 비영리문화공간 갤러리AG에서 가수 겸 아티스트 솔비(본명 권지안) 개인전 ‘블랙스완-거짓된 자아들’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내 안의 서로 다른 두 개의 자아, 즉 가수 솔비와 작가 권지안이 협업해 작품을 만든다는 개념으로 평면작품 16점, 설치작품 1점을 선보인다.

지난 11일에는 갤러리AG와 안국약품 본사에서 솔비의 싱글앨범 ‘블랙스완’의 기자간담회 및 전시 오프닝 리셉션을 개최하였고 200여명이 넘는 문화예술기자들과 동료연예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솔비는 정육면체 거울 큐브 안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거울 큐브 속에 비치는 수많은 솔비는 내면의 자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싱글앨범 ‘블랙스완’에 맞추어 춤과 그림을 선보이며 작업 과정을 참석자들에게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솔비는 “블랙스완은 가수, 방송인, 화가, 작가, 그리고 보통의 여자로 다중적인 자아를 살아가고 있는 나의 솔직한 이야기를 풀어낸 곡이다. 가수 솔비는 음악을 정말 사랑하고, 작가 권지안은 미술을 할 때는 자유로움을 느낀다.”며 “앞으로 꾸준히 음악과 미술을 결합하여 솔비와 권지안이라는 자아를 찾아 이를 조화시키는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갤러리AG는 이번 전시기간동안 거울 큐브 안의 퍼포먼스를 360 카메라로 촬영을 하여, 관람객들이 VR기기로 가상현실 속 솔비의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IT기술을 활용한 예술작품은 많이 있었지만 360카메라로 작품의 퍼포먼스 영상을 촬영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한 경우는 최초이다. 이는 제약기업이 예술영역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과학기술과 손잡은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로, 안국약품과 갤러리AG의 새로운 시도들은 기업의 창조성이 조명 받는 시대의 흐름에서도 특히 주목받고 있다.

김영욱 갤러리AG 대표는 "권지안 작가의 전시회를 통해 예술은 다양한 사람들이 소통하고 공감대를 나눌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며 "앞으로도 대중과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전시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갤러리AG는 안국약품이 지난 2008년 개관하여 지역주민에게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휴식공간과 관람의 장소로 활용할 목적으로 운영하는 감성 문화공간이다. vitamin@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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