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아무리 與 문제 있어도 野보단 낫다”

이한구 “아무리 與 문제 있어도 野보단 낫다”

기사승인 2016-03-25 11:37:55
사진=국민일보 DB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아무리 새누리당에 문제가 있어도 더불어민주당 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2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공천갈등에 대한 입장과 함께 더민주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경제 심판론’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서 “그들이 그런 이야기를 할 자격은 없다”면서, “아직도 친노가 주인인 당인데, 그들이 지난 몇 년간 한 일이라곤 국정 발목잡기밖에 없다. 이들이 의석을 점하면 앞으로 국가에 총체적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김무성 대표가 직인을 들고 부산으로 내려가며 후보 등록이 미뤄지고 있는 상황에는 “마음대로 하게 놔두진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의 추인 거부에 대해) 선거를 좌우할 정도의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집단 지도체제에 맞게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진박 인사들이 공천을 받은 5개 지역구(서울 송파을, 은평을, 대구 동구을, 동구갑, 달성군)에 대해 무공천을 선언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으로 내려갔다.

공직선거법 제49조(후보자 등록 등) 2항에는 ‘지역구국회의원선거와 지역구지방의회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의 선거에 있어서는 정당추천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가 신청하되, 추천정당의 당인(黨印) 및 그 대표자의 직인이 날인된 추천서와 본인승낙서(대통령선거와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비례대표지방의회의원선거에 한한다)를 등록신청서에 첨부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김 대표의 직인 없이 지역구 후보로 등록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로서 선거를 책임져야 할 사람임을 제대로 자각할 필요가 있다”면서, “당내 공식기구에서 결정한 공천자를 배제하고 낙천자를 도와주는 그런 식의 결정은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절대로 피해야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공천분쟁에 대해 이 위원장 “여러 가지 욕심이 겹치다 보니까 당이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상향식 공천은 나쁘게 말하자면 현역의 기득권을 수호하는 시스템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구 동구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유승민 의원에 대해 “지난 4년간에 얼마나 국정에 방해가 됐는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비난했다.

근래에 유 의원을 내친 ‘고사작전’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하는 게 그렇게까지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라 봤다”면서, “본인 스스로 결정을 해야 당 차원에서나 본인에게나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거라 기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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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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