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 조명진씨, 오는 4월 24일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 선봬

국악인 조명진씨, 오는 4월 24일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 선봬

기사승인 2016-03-28 14:56:55

[쿠키뉴스=조규봉 기자] 국악인 조명진(43)씨가 오는 4월 24일 오후 3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정광수제 수궁가’ 완창을 선보인다. 전라도 진도 출신의 소리꾼이 국악의 불모지인 울산에 뿌리를 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씨는 현재 울산에서 ‘조명진 판소리 연구소’을 운영하며 판소리에 대한 열정을 키우고 있다.

이번에 완창을 할 ‘정광수제 수궁가’는 조씨의 스승인 김금미(국립창극단 중견배우) 선생이 10여년 동안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완성했다. 김씨에 따르면 이 소리를 완성하기 위해 기술적인 부분을 찾아 스스로 소화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없었기에 내 것으로 만드는 데 굉장히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중간에 소리를 포기할까 생각했을 정도로 힘겹게 와성을 한 것이 바로 ‘정광수제 수궁가’라고.

김씨는 “어렵게 수궁가를 소화하고 내 것이 됐을 무렵, 조명진이라는 제자를 만나게 됐고, 수련의 자세가 나의 과거를 보는 것 같아 정말 정성을 쏟아 수궁가를 전수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려는 자세와 가르쳐주려는 마음이 혼연일체가 되어 결과적으로 10여년에 걸쳐 완성한 수궁가를 2년의 전수과정을 걷혀 5년만에 완창을 붙일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ck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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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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