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일본의 유명 작가 작가 오토타케 히로타다(乙武洋匡·39)가 결국 국회 입성의 꿈을 접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팔·다리가 없는 ‘선천성 사지 절단증’이라는 극한의 장애를 딛고 명문 와세다대에 입학, 베스트셀러 ‘오체불만족(五體不滿足)’을 쓰면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된 그는 최근 다수의 여성과 불륜 행각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대중에게 도덕적 실망감을 안겨줬다.
일본 집권 자민당은 오는 7월 열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오토타케를 공천하려 한 방침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30일 전했다.
자민당은 신선한 인물 영입이라는 취지에 오토타케가 적절하다고 보고 도쿄의 선거구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난데없는 불륜 파동에 계획을 수정하게 됐다.
오토타케는 지난 23일 한 주간지가 그의 불륜 의혹을 보도하자 다음날 즉각 이를 인정했다.
그는 홈페이지 오토타케닷컴을 통해 “부덕의 소치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데 대해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와세대대 입학 후 4년 열애 끝에 결혼한 부인 히토미(仁美)도 “이런 사태를 초래한데 대해 아내인 나에게도 일단의 책임이 있다”며 남편을 용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10년이 넘게 장애인 남편 곁에서 동고동락을 함께한 아내를 배신했다는 여론의 분노는 수그러들지 않았고, 이 같은 여론 추이를 지켜보던 자민당 측에서도 결국 공천 보류라는 결정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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