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우리 공군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공군에 따르면 30일 오후 4시쯤 경북 청송군 부남면의 한 야산에 F-16D 전투기가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추락 중 ‘사출(ejection)’ 방식으로 비상탈출에 성공했으며, 무사히 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F-16D가 공대지 공격훈련 중 엔진 정지로 추락했다”고 밝혔다.

전투기 추락 지역에는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전투기는 충북 충주에 있는 공군 제19전투비행단 소속으로, 공군은 사고로 인한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공군 전투기가 추락한 것은 2013년 9월 26일 F-5E 전투기 추락사고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F-16D는 공군이 차세대 전투기사업(KFP)에 착수하기 전인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도입된 기종이다. 이번에 추락한 F-16D는 ‘피스 브리지’로 불리는 우리 군 전력증강 사업에 따라 도입됐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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