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트레이드, 샤오미 ‘반값’ UHD TV 국내 첫 공개… 출시는 ‘미정’

코마트레이드, 샤오미 ‘반값’ UHD TV 국내 첫 공개… 출시는 ‘미정’

기사승인 2016-04-01 05:00:56
이준석 코마트레이드의 대표가 샤오미의 제품을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쿠키뉴스=김민석 기자] 중국 IT기업 샤오미와 국내 공식 총판 협약을 체결한 유통업체 코마트레이드가 31일 서울 마리나에서 샤오미의 생활가전 제품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샤오미가 그동안 보조배터리와 스마트밴드 등 소형 주변기기 위주로 인기를 끌었다면 앞으로 20만원대 생활가전 제품군까지 영역을 넓히게 됐다. 다만 생태계 회사 제품 이외에 샤오미 본사에서 직접 만드는 스마트폰과 TV는 국내 출시 여부가 불투명하다.

샤오미는 공식 총판 업체로 코마트레이드와 여우미 2곳을 선정했다. 2012년 설립된 코마트레이드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모바일 기기와 가전을 유통하며 성장했다. 2014년부터는 샤오미 제품을 국내로 수입해 유통하기 시작했다.

정수기, 공기청정기, 밥솥 등 샤오미 제품은 5월부터 중국 내수용이 아닌 한국용으로 수입된다. 한국어 설명서와 애플리케이션을 샤오미 측에서 제작해 총판업체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활가전 제품 외에 샤오미 생태계 회사 8H에서 제작한 라텍스 매트릭스와 베개 등도 전시됐다.

특히 신제품 중 65인치 초고화질(UHD) TV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중국에 출시된 ‘미TV3’는 가격은 약 160만원으로 비슷한 사양의 국내 제품의 반값 수준이다. 미TV3는 55인치와 60인치, 70인치 세 종류로 삼성, LG, 샤프 등에서 공급받은 4K(3840x2160) 해상도 패널을 장착했으며, 고성능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 8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된 스마트TV다.

그러나 이날 행사에서 미TV3의 국내 출시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과 TV, 공유기, 3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를 제외한 생태계 제품 생산을 자회사에 맡기고 있다. 코마트레이드가 맺은 총판계약은 샤오미 생태계 제품에 한해서다.

이준석 코마트레이드 대표는 “샤오미 TV 사업부와 협의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국내에서 TV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정확한 국내 출시일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리우 옌샤 샤오미 안전부 권익보호 총괄 담당자도 “스마트폰과 TV의 한국 출시는 샤오미 내부의 담당 부서가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TV 사업 관계자가 참석하지 않았고 샤오미 내부에서도 회의 중인 사항이어서 정확한 출시 시점을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마트레이드는 성남 판교에 서비스센터를 마련하고 국내 업체와 협력을 통해 전국 6대 광역시와 제주도, 강원도 지역에서 AS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물류센터를 증설해 구매자가 빠르게 제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deaed@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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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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