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숙제 남겼지만 자신감도 얻었다…볼넷 2개 ‘찜찜’

오승환, 숙제 남겼지만 자신감도 얻었다…볼넷 2개 ‘찜찜’

기사승인 2016-04-04 11:04:55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한마디로 자신감과 숙제를 동시에 남겼다.

오승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0대3으로 뒤진 7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2탈삼진을 곁들이며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2볼넷을 내줬다.

오승환은 정식경기 데뷔라는 점을 의식한 듯 첫 타자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맷 조이스를 상대로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고,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연속 2개 집어넣으며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존 제이소를 공 2개로 1루 땅볼로 잡았지만, 이 사이 조이스가 2루를 밟았다.

타석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타자인 앤드루 매커친.

오승환은 선두타자를 내보내며 자초한 위기 때문에 매커친에게 정면승부를 할 수 없었고, 1볼-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 두 개가 연속해서 볼이 되는 등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력이라는 숙제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돌부처’ 오승환은 힘이 좋은 빅리그 타자들을 상대로도 차분하게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오승환은 1사 1,2루 위기에서 데이비드 프리스와 스털링 마르테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명의 주자를 내보냈지만 오히려 오승환의 자신감이 배가될 수도 있는 것이다. afero@kuku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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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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