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로 통한다” 지금은 ‘앱(App)’ 시대… 고고밴 등 필수 앱 자리매김

“검지로 통한다” 지금은 ‘앱(App)’ 시대… 고고밴 등 필수 앱 자리매김

기사승인 2016-04-06 06:37:55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모바일 기기가 우리의 생활 전반에 침투하면서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스마트폰을 가장 먼저 꺼내 드는 모습은 이미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지 오래다. 구글의 제리 디쉴러 부사장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의 검색량이 PC 검색량을 앞질렀다고 밝히며 ‘모바일의 미래는 지금’이라고 천명했을 정도다.

비단 검색뿐만이 아니다. 메신저, 메모, 배송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화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면서 스마트폰의 활용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4000만 스마트폰 시대라고 불릴 정도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한국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앱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통찰력의 보고, 에버노트(Evernote)=에버노트 코퍼레이션에서 출시한 메모용 크로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에버노트(Evernote)’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거의 모든 IT기기를 지원한다. 2008년 6월 최초로 베타버전이 공개됐고 2014년 5월 총 사용자 수가 1억명을 넘어섰다. 김정운 박사, 이어령 교수 등 학계 유명 인사와 인기 웹툰 ‘미생’을 쓴 윤태호 작가도 에버노트를 ‘통찰력의 보고’라고 부르며 애용한다고 말할 정도로 국내에서도 독보적인 메모앱으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웹상의 텍스트, 링크, 이미지를 수집할 수 있고 PDF 파일도 클리핑 할 수 있으며 지메일, 링크드인, 유튜브, 아마존 등의 자료도 스크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명함관리 기능, 제목이나 키워드는 물론 이미지 속 텍스트, 첨부파일 속 텍스트까지 검색할 수 있는 검색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공유경제의 대표적 비즈니스, 에어비앤비(Airbnb)=실리콘밸리의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 속에서 태동한 에어비앤비는 호텔 예약을 못한 사람들에게 월세를 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살던 샌프란시스코의 집을 며칠 임대한 것에서 탄생했다. 190개국 3만5000여 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게스트가 이용하며 남는 집이나 방을 공유하는 공유경제의 대표적 비즈니스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자신의 공간을 에어비앤비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게재하면 공간이 필요한 이용자는 이를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아파트에서의 하룻밤, 성에서의 일주일, 빌라에서의 한 달 등 머물고자 하는 도시에서 원하는 숙소를 필요한 기간만큼 예약 가능하다. 숙박요금은 숙박을 제공하는 주인이 정하며, 에어비앤비는 숙박 예약을 중개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특히 외국에 있는 친구를 사귀거나 아무 준비 없이 여행을 떠나고 싶은 여행자에게 유용한 앱으로 알려지고 있다.

◇잠들지 않는 24시간 물류 앱, 고고밴(GOGOVAN)=2013년 홍콩에서 스마트 배송 서비스 O2O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고고밴은 아시아 6개국에서 현재 활발하게 퀵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홍콩에서는 창업 2년 만에 오토바이퀵 등 기사 3만명이 등록하고 하루 평균 2만건 이상의 배송이 이뤄질 정도다.

지난해 10월 베타버전을 론칭하면서 국내에 첫발을 내딛은 고고밴은 아직 사업 초기임에도 국내 물류 O2O(Online to Offline) 혁신 서비스를 위해 현대로지스틱스와 MOU를 체결하는 등 새로운 스마트 배송 서비스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퀵서비스뿐만 아니라 용달, 원룸이사, 화물 등 개인과 기업의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서울지역 최저가 퀵서비스 요금(6000원부터), 거리에 따른 합리적 가격 책정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한 중간 수수료를 낮춰 퀵서비스 기사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돌려주는 등 배송 기사들의 수익 개선을 통해 전체 물류 시장의 안정과 서비스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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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02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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