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흡연관련 질병 치료에 10조5000억원 부담

5년간 흡연관련 질병 치료에 10조5000억원 부담

기사승인 2016-04-12 00:17: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의 날을 맞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 주요 흡연 관련 질병(44개)으로 인한 총 진료비는 10조543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금액은 8조5000억원, 환자 본인이 부담하는 금액은 2조431억원이었다.

또 같은 기간 흡연 관련 질병으로 인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총 991만1332 명이었으며, 2010년 150만317명에서 2015년 178만1611명으로 5년 동안 28만1294명(18.7%)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요 흡연 관련 질병의 총 진료비는 2010년 1조5116억원에서 2015년 2조168억원으로 5051억원(3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건강보험이 부담하는 금액은 2010년 1조2214억원에서 2015년 1조6215억원으로 증가(32.7%)했으며, 환자 본인부담금은 2902억원에서 3952억원으로 증가(36.1%)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709만1904명, 여자는 281만9427명으로 남자가 여자의 2.5배 이상 많게 진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별로는 60대가 253만788명(25.5%)으로 가장 많은 진료를 받았고, 이어 50대 238만2700명(24.0%), 70대 193만6395명(19.5%), 40대 136만292명(13.7%) 순이었다.

질병별 환자 현황을 살펴보면 고혈압이 437만4001명으로 절반 가까이(44.1%) 차지했으며, 이어 허혈성심질환이 70만1686명(7.0%), 당뇨병이 65만1942명(6.5%), 만성폐쇄성폐질환이 64만3468명(6.4%) 순이었다.

소득분위별 환자 현황을 분석에서는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10분위에 해당하는 그룹의 환자 수는 총 142만231명으로 가장 많았던 반면, 소득수준이 낮은 2분위 그룹은 76만1789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아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한편 소득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그룹은 5년간 82만4789명의 환자가 진료를 받았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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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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