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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김민희▷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먼저 양방 치료 방법부터 알려주세요. 조기 폐경이 되면, 일단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배광록▶ 양방적으로 보았을 때 평균 자연 폐경 나이인 만 50세까지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조기 폐경이 되면 정상적인 배란은 거의 일어나지 않고, 여성호르몬치료를 받고 임신이 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조기 폐경 여성이 임신을 원할 경우 난자기증을 받아서 임신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김민희▷ 호르몬 치료의 경우,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어떤가요?
배광록▶ 호르몬 요법은 조기폐경 증상 개선에는 단기적으로 도움이 되지만, 호르몬 치료를 통해 발생한 생리는 배란성 생리가 아닌 소퇴성 출혈로 근본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면 생리 또한 중단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투여하게 되는데 이때 유방암, 뇌졸중 등의 위험을 높이게 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네. 일단 양방에서는 끊어진 생리를 다시 이어지게 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 투여를 통해 치료하게 되는데요. 그에 반해 한방에서는 어떻게 치료하는지, 그 방법을 알려주세요.
배광록▶ 한방적으로는 자궁과 난소의 저하된 기능을 고조시키고 회복시켜 생식 기능이 되살아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환자들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약침이나 뜸, 한약 치료 등을 통해 폐경을 최대한 늦추도록 하는 것이죠. 1단계는 생리가 시작되는 것을, 2단계는 규칙적인 생리를, 3단계는 배란성 생리를 각각 목표로 삼아 조기폐경 치료를 하는데요. 이를 통해 퇴화된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켜 배란을 돕고, 임신까지 유도하게 됩니다. 호르몬 투여가 아닌, 정상 분비를 위해 몸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죠. 조기폐경이 쉬운 질환은 아니지만 길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므로 시간이 더 늦어지기 전에 할 수 있는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최선이라 생각됩니다.
김민희▷ 그렇게 조기 폐경 후 치료를 받으면, 바로 생리가 다시 시작되나요?
배광록▶ 조기폐경 치료를 받으면 다시 생리가 시작되고 규칙적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보통 환자분들의 생리 양상을 살펴보면 28~30세를 기점으로 생리양이 한번 줄어듦을 느끼고 35세가 지나면 확연하게 생리양이 줄어들며 40세 이후가 되면 생리 기간도 줄어들고 양도 줄어들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래 양이 정상적이었는데 갑자기 줄어드는 경향이 많고요.
김민희▷ 네. 하지만 반대로 생리가 돌아오지 않는 경우도 있겠죠?
배광록▶ 조기폐경 치료를 받은 후 무월경이 지속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도 조기폐경의 대표적인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 우울증 등이 완화되고 전신의 컨디션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네. 생리가 돌아오지는 않더라도, 동반되는 여러 증상들의 호전은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마 결혼 전 조기 폐경을 겪은 여성들이 가장 궁금해 할 부분이 바로 임신 가능성일 텐데요. 조기 폐경을 겪었다 하더라도 치료 후 임신을 할 수도 있는 건지 궁금해요. 원장님, 가능한가요?
배광록▶ 물론 가능합니다. 조기폐경 환자분들은 기본적으로 자궁과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요. 조기폐경 치료는 1단계는 생리가 시작되는 것을, 2단계는 규칙적인 생리를, 3단계는 배란성 생리를 각각 목표로 삼아 조기폐경 치료를 하고 있죠. 이를 통해 퇴화된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켜 배란을 돕고, 임신까지 유도하게 되는데요. 호르몬 투여가 아닌, 정상 분비를 위해 몸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입니다.
김민희▷ 조기 폐경 치료의 경우, 한방 치료만이 가지는 장점이 따로 있을까요?
배광록▶ 한방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치료라는 것입니다. 깨진 호르몬 밸런스를 인위적인 호르몬 치료가 아니라 전신과 난소자궁의 기능을 강화시켜 조기폐경을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1:1 맞춤프로세스를 통해 환자 개인의 상태에 맞추어 치료하기 때문에 자궁이나 난소 뿐만 아니라 전신의 면역력을 높이고 부족한 부분의 상태를 치료할 수 있고요.
김민희▷ 네. 오늘 데일리 건강에서는 한의사 배광록 원장님과 함께 이른 시기에 폐경이 되는 조기 폐경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원장님, 마지막으로 조기 폐경 발생을 막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배광록▶ 난소기능을 저하한다고 확실히 알려진 것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흡연과 음주입니다. 따라서 흡연하신다면 금연하시는 것이 도움 되겠고요. 음주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활성산소 등이 난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 운동이 도움이 되고요. 월경이 갑자기 불규칙해지거나 조기 폐경의 가족력이 있으신 분들은 한의원에 내원하시어 자궁과 난소의 호르몬 불균형을 체크해 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김민희▷ 네. 잘 알겠습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50세 전후의 여성들에게 나타나지만, 최근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서 조기폐경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데요. 정확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월경 양의 변화와 함께 주기가 점점 길어지는 것이 보이면 조기 폐경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월경을 3개월 이상 하지 않는다면 검사를 받아 보고, 빠른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지금까지 데일리 건강 이었습니다. 오늘 함께 해주신 배광록 원장님, 감사합니다.
배광록▶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