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결국 폭발?…14일 어지럼증으로 경기 도중 자리 떠

한화 김성근 감독, 결국 폭발?…14일 어지럼증으로 경기 도중 자리 떠

기사승인 2016-04-14 21:12:55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쿠키뉴스=김현섭 기자] 14일 프로야구에서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이 14일 경기 도중 자리를 비워 경기가 중단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한화가 2대16으로 크게 뒤진 두산의 7회초 공격이 열리기 전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닝을 시작해야 할 경기를 순간에 김 감독은 어디론가 사라져 더그아웃에서 보이지 않았고, 이에 한화 측에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프로야구 규정에 감독이 더그아웃을 지켜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하지만 합의판정 등 감독 역할을 할 사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화 측에선 자체 조율을 위해 양해를 구한 것이다.

결국 한화 더그아웃에서 주심에게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고 알린 후 경기는 다시 진행됐다.

김 감독이 갑자기 자리를 비운 건 갑작스럽게 어지럼증 증세가 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70대 고령의 감독으로서 최근 팀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고 이날도 초반부터 무너지는 등 스트레스가 계속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화는 최근 3년 간 465억원을 쏟아부으며 굵직한 FA(자유계약) 선수들을 다수 영입, 올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됐다.

그러나 시즌 초반 부진의 늪에 빠지며 이날 전까지 10경기를 치른 현재 2승8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도 3이닝 만에 두산에게 선발 전원득점을 허용하는 등 2대17으로 대패했다. afero@kukimedia.co.kr 페이스북 fb.com/hyeonseob.kim.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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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섭 기자
afero@kmib.co.kr
김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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