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정보라면 ‘아니면 말고’라면 쉽게 넘길 수 있겠지만 질병에 대한 정보라면 다르다. 환자나 환자가족에게 있어 질병정보는 생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다수의 의료진은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을 맹신하기보다는 의료진을 믿고 치료를 따라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3분 진료’의 국내 의료현실에서는 의료진이 환자의 궁금증을 풀어주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때문에 환자나 가족은 인터넷을 찾을 수밖에 없는데 어디를 가야 보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내가 내원하는(또는 내원할) 병·의원의 홈페이지를 찾는 것이다. 일부 광고성으로 과대·과장하는 자료가 있을 수 있지만 최소한 질병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설명이 있다.
또 대학병원급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질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 활용하기 좋다. 이보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필요하다면 국가가 운영하는 기관 홈페이지를 찾는 것도 해답이다.
대표적인 질병정보 제공기관은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암정보센터가 있다. 메르스·지카바이러스 등 최근들어 해외 감염병에 대한 우려가 큰데 어떤 질병인지, 국내외 상황은 어떤지 확인하려면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홈페이지를 찾으면 된다. 또 국립의과학지식센터(library.nih.go.kr)에서는 전문 의학학술논문 등을 찾아볼 수 있다.
암환자라면 국가암정보센터(www.cancer.go.kr)는 필수다. 소아암·희귀암을 포함한 100여개의 암 데이터를 국립암센터 소속 전문의가 작성·검토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암의 예방과 진단, 치료, 생활가이드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참고로 알아두면 유익한 정부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www.hira.or.kr)이 있는데 생활속 건강정보부터 내가먹는 의약품 정보와 진료비확인 등을 제공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건강in’(hi.nhis.or.kr)에서는 건강검진·나의건강관리·건강생활·의학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특히 자가건강진단의 증상평가는 현재 증상을 통해 진료과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복지부(www.mohw.go.kr)에서는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보건의료정책을 찾아볼 수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www.mfds.go.kr)에서는 질병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의 안전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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