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배뇨질환 #1 배뇨질환의 증상과 원인

[쿠키건강TV] 배뇨질환 #1 배뇨질환의 증상과 원인

기사승인 2016-04-18 13: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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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김민희▷ 데일리 건강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오늘은 한의사 배광록 원장님과 함께 합니다. 원장님, 어서 오세요.

배광록▶ 네. 안녕하세요. 한의사 배광록 입니다.

김민희▷ 반갑습니다. 원장님, 오늘은 어떤 내용으로 함께 할까요?

배광록▶ 네. 오늘은 방광염, 전립선염, 과민성방광, 야뇨증, 요실금 등과 같은 배뇨질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준비했습니다. 방광은 신장과 간, 위기의 영향을 받아 활동하는 기관이며 이들은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있는데요. 이 중 하나라도 고장 나면 전체적인 사이클이 무너져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또 소화 장애, 변비나 설사 같은 대장 기능 장애, 수족다한증. 질 염이나 월경불순 같은 자궁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고요. 그래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한방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네. 그럼 결국 그런 배뇨질환은, 방광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는 질병이라고 보면 될까요?

배광록▶ 배뇨질환은 1차적으로는 방광의 이상이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신장의 에너지가 떨어져서 발병한 경우가 많고, 전신의 컨디션이 떨어져 면역력이 감퇴되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광과 신장 그리고 전신의 컨디션까지 같이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그리고 방광이나 신장 기능의 이상이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화 장애, 대장 기능 장애, 자궁질환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유난히 높다고 하셨는데요. 그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배광록▶ 배뇨질환에 있어서 그 근본원인이 신장에너지의 감소에 있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장에너지를 우리 몸의 근본 에너지라고 보고 있는데 전신기능이 떨어져 신장에너지까지 떨어지는 정도에 이르면 기타 소화 장애, 대장 기능 장애, 자궁질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민희▷ 네. 그렇기 때문에 신장 기능을 살리는 것이 근본 치료가 될 텐데요. 그 자세한 치료법에 대해서는 잠시 후 알아보기로 하고요. 이번에는 오늘의 주제인 배뇨질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 먼저 대표적인 배뇨질환인 방광염, 전립선염, 과민성방광, 야뇨증, 요실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배광록▶ 방광염이나 전립선염은 염증성질환으로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하여 방광이나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항생제로 빨리 치료되지만 몸의 컨디션이 떨어지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과민성 방광은 빈뇨, 야간뇨, 절박뇨를 동반하는 질환으로 양방검사 상 별 이상이 없는데도 환자분은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변을 8회 이상 보는지 지속 관찰하는 것이 진단 포인트입니다. 야뇨증은 소아에게 많은데 신경계가 성숙되지 않아 발생되며 소아야뇨증이 있는 분들이 성인야뇨증까지 오게 되므로 어렸을 때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실금은 기침할 때 소변을 지리는 복압성과 그렇지 않아도 소변을 참지 못하는 절박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수술을 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민희▷ 모든 배뇨질환은 치료가 필수인가요? 치료가 꼭 필요한 배뇨질환이 따로 있는 건 아닌지 궁금해요.

배광록▶ 모든 질환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뇨질환은 결국 신장의 기능과 연관시킬 수밖에 없는데요. 신장은 선천지기(先天之氣)라고 하는 우리 몸이 타고난 생명 에너지가 저장되는 곳이고, 신주납기(腎主納氣)한다고 하여 방광이 소변을 잘 저장할 수 있게 하는 기능을 담당합니다. 따라서 신장에너지가 약해지게 되면 방광이 소변을 저장하는 능력이 떨어져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나 소변이 조금만 차도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더 악화되면 자다가도 요의를 느끼는 야간뇨가 발생하고, 절박뇨가 더 심해지면 소변이 마려우면 거의 참지 못하고 새버리는 절박성요실금까지 나타납니다.

김민희▷ 네. 그리고 신장의 기능 이상은, 다른 원인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노화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죠?

배광록▶ 네. 신장에너지는 타고난 생명에너지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점차 약해지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아직 그럴 나이가 아닌데도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신장의 에너지가 약해지면 배뇨장애가 나타나게 되죠. 또 타고난 생명에너지가 약한 경우도 있는데요. 신장에너지는 우리 몸의 가장 근본이 되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단순히 위가 안 좋다, 간이 안 좋다 라고 하는 것과 그 무게가 다릅니다.

김민희▷ 그렇군요. 그럼 신장과 방광의 기능 이상은 꼭 동반되어 나타나는 건가요?

배광록▶ 보통 방광 기능이 떨어진 것이 신장의 에너지가 떨어져서 나타나므로 원인은 신장에서 찾을 수 있고 겉으로 보이는 양방수치상으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방광질환이 있을 때는 신장을 같이 치료하여야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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