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TV] 배뇨질환 #3 배뇨질환의 치료법과 예방법

[쿠키건강TV] 배뇨질환 #3 배뇨질환의 치료법과 예방법

기사승인 2016-04-18 13: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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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쿠키건강TV]

김민희▷ 이번에는 요실금의 치료 방법을 알려주세요. 중년 이후 여성들을 꾸준히 괴롭히는 질병인 만큼, 증상의 빠른 호전이 필요할 것 같아요.

배광록▶ 요실금은 근본적 원인이 방광이 약해진데 에 있으므로 전체적인 기운을 보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순환이 안 되는 부분을 풀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승기침으로 약해진 골반저근을 강화시켜 주는데요. 한약치료보다 좀 더 강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시술하게 되고, 시술 전후 질 압 측정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뜸, 운동치료를 병행해서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골반근육 강화를 돕습니다.

김민희▷ 요실금의 경우,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치료를 한다고 하셨는데요. 흔히 여성은 아랫배만 따뜻하게 해도 여성 질환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고 하잖아요. 실제로 어떤 질환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배광록▶ 여성의 하복부에는 방광, 자궁, 대장 등이 모여 상호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 장기들은 온도가 높아져야 제대로된 기능을 할 수 있는데, 하복부의 온도가 낮아지면 이들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고 전신의 면역력이 떨어져서 방광염, 과민성방광 같은 배뇨질환, 불임,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 과민성대장, 변비와 같은 대장 질환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김민희▷ 네. 연관성이 많네요. 평소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태도가 필요하겠어요. 배뇨질환 중 마지막으로 치료법을 알아볼 질병은 야뇨증인데요. 원장님, 성인도 야뇨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은가요?

배광록▶ 성인의 경우는 100명 중 5명 꼴로 야뇨증이 발병하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들어 그 빈도는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고요.

김민희▷ 야뇨증의 경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아 야뇨증과 성인 야뇨증의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배광록▶ 소아 야뇨증은 선천적으로 발병하는 경우 또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환경이 바뀌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직 신경계가 미성숙한 상태이므로 올바른 성장을 할 수 있게 하고 꾸준한 치료를 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야뇨증은 선천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주나 흡연 스트레스가 원인 경우가 많고 전립 선질환이나 방광질환이 있을 때 2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민희▷ 네. 그 원인부터 다르군요. 원인이 다른 만큼 치료법도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게 치료하는지, 야뇨증 치료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배광록▶ 야뇨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고 광의 성숙을 촉진시키고 방광의 조절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를 환자에 맞추어 처방합니다. 성인 야뇨증은 과민성방광의 범주로 보고 과민성방광 약으로 치료합니다. 방광의 저장능력이 약해져서 나타나기 때문에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한약으로 잘 치료되는 질환인데요. 소아보다는 방광이 발달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소아 야뇨증보다는 치료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김민희▷ 배뇨질환 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배뇨질환의 경우, 다른 질환에 비해 재발이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특히 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치료 후 특별히 주의할 점이 있을까요?

배광록▶ 증상이 없어졌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를 하라는 것입니다. 관리의 개념으로 한의원 치료를 받으시면서 증상이 악화되면 너무 염려하지 말고 전문한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전신의 면역력과 관계가 크기 때문에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하여야 하며 스트레스를 푸는 법을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과도한 성관계나 너무 잦은 수분 섭취도 신장과 방광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증상이 소실되어도 충분한 기간, 최소한 2~3주 정도 유지가 될 때까지는 한약을 복용하고 나서 가루약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완치와 재발방지에 좋습니다. 가루약 치료를 해도 재발이 없는 것이 한 달 동안 확인되면 치료가 완전히 종료 됩니다.

김민희▷ 과민성방광을 비롯한 배뇨장애는 난치성 질환이잖아요. 그래도 완치가 가능하다고 봐도 될까요?

배광록▶ 그래서 치료를 끝까지 마무리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발병기간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다시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치료계획에 따라 치료를 마쳐야 재발을 막을 수 있습니다. 치료 마무리가 안 되었는데 증상이 조금 호전되었다고 해서 환자 스스로 치료를 종료하면 다시 나빠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종료될 때까지,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 완치와, 재발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김민희▷ 네. 잘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배뇨질환 발생을 막기 위한 방법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배광록▶ 배뇨질환 발생을 막기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이 있습니다. 먼저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인 카페인, 탄산, 알코올, 매운 음식을 피하고, 이뇨작용이 있는 음식인 옥수수 수염차, 수박, 오이, 참외, 크랜베리, 블루베리 등도 좋지 않습니다. 시트르산이 들어있는 음식인 오렌지, 감귤류, 포도, 토마토 등 시큼한 맛이 나는 과일, 구연산 함유 음료와 성질이 차가운 음식인 돼지고기, 조개, 게, 새우를 피하는게 좋고요. 비만 환자에서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체중 조절을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만성적인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연해야 하고요.

김민희▷ 네. 잘 알겠습니다. 배뇨질환에 대해 알아본 데일리 건강 이제 마칠 시간입니다. 도움 말씀 주신 배광록 원장님, 감사합니다.

배광록▶ 네. 감사합니다."
이승환 기자 기자
97artone@kmib.co.kr
이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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