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 토트넘, 스토크시티에 대승… 사실상 선두 승점차 4점

[유럽축구] 토트넘, 스토크시티에 대승… 사실상 선두 승점차 4점

기사승인 2016-04-19 10:06:55
사진=중계화면 캡쳐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토트넘이 스토크시티 원정경기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1위 레스터시티와의 승점을 5점차로 줄였다. 손흥민은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4분여를 그라운드를 누볐다.

토트넘과 스토크시티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레온 소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과 신성 델레 알리가 각각 2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치며 토트넘은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토트넘은 필요할 때 승리를 따내며 우승경쟁의 자격을 증명했다. 선두 레스터시티가 지난 17일 웨스트햄과 2대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친 상황에서, 토트넘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두 팀의 승점차는 5점. 그러나 실질적인 승점차는 4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레스터시티는 59득점33실점으로 득실 +26이고, 토트넘은 64득점25실점으로 득실 +39다. 현 기세상 5경기 내에 13득실을 뒤집기는 사실상 힘들다. 때문에 승점에서 동점이 됐을 경우 토트넘이 우승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리그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토트넘의 경우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도르트문트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후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레스터시티는 로테이션에 어려움이 있을 법 하지만, 유럽대항전 등의 일정이 없었기에 시즌 초부터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막판 우승경쟁에서 손흥민의 활약은 단연 이목이 집중된다. 손흥민은 이날 단 4분 그라운드에 섰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에선 팀의 3대0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보다가 후반 44분에서야 그라운드를 밟았다.

스토크전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 4인방,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발라인업에 포함됐다. 우승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이들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손흥민이 주전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그럼에도 좌절하긴 이르다. 워낙 쟁쟁한 멤버들 사이에 있기 때문이지, 손흥민만이 해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별히 후반 조커로 투입됐을 때 높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앞으로 토트넘이 기적을 써 내려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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