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서클,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 출시…“병원 업무 효율화”

엠서클,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 출시…“병원 업무 효율화”

기사승인 2025-08-05 11:55:17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엠서클이 최근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 관계사인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엠서클이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자동 연동해주는 서비스로, 행정 업무를 간소화해 병원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이 시범 단계를 넘어 본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당뇨·고혈압 환자 교육과 집중 관리가 본격화되고 있다. 하지만 일차병원에서 제대로 수행하기엔 행정 부담이나 인력난 등 어려움이 있다. 

웰체크-이지스차트 연동 서비스는 시간과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의 행정 절차를 상당 부분 자동화할 수 있다. 

웰체크 앱은 환자의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동의, 가정 혈압·혈당 및 생활습관 기록, 복약, 교육, 쌍방향 소통 이력을 자동으로 확보한다. 이지스차트는 혈액·소변 검사, 신체 계측 등 최근 6개월 이내의 주요 검사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

이 데이터는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참여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해야 하는 평가서 양식으로 자동 정리되며, 의료진은 클릭 한 번으로 자료를 전송할 수 있다. 의료진이 평소처럼 진료를 이어가더라도 행정 흐름이 자연스럽게 따라붙도록 설계됐다.

웰체크는 지난 5년간의 시범사업 기간 동안 실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을 운영해본 의료진들의 자문을 반영해 개발된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이다. 환자가 앱에 기록한 혈압·혈당 정보는 주치의와 실시간으로 공유되며 연간 케어플랜 리포트, 병원 교육자료, 주치의가 보낸 관리 메시지도 앱을 통해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

고령의 만성질환자가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간편한 화면 UI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현재 65세 이상 사용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다. 또 ‘ISO 27001’ 국제정보보안표준 인증을 획득해 환자와 의료진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김승수 엠서클 대표는 “웰체크는 당뇨·고혈압을 진료하는 의원이라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 만성질환자를 위한 정밀 검사 서비스 등과 연동해 환자의 실질적 치료와 관리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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