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4.19 숭고한 헌신, 지금의 민주주의 가능케 해”

심상정 “4.19 숭고한 헌신, 지금의 민주주의 가능케 해”

기사승인 2016-04-19 14:54:55
사진=심상정 대표 페이스북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19혁명 56주년을 맞아 감상을 전했다.

심 대표는 1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소재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 땅의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바쳐진 민주영령들의 숭고한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긴 세월 슬픔과 아픔을 지니고 살아오신 4.19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민주주의는 60년 전,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던 학생들과 시민들이 흘린 피에 크게 빚진 것이다”면서, “그러나 그걸로 끝이 아니었다. 79년 부산과 마산, 80년 광주, 그리고 87년 서울에서 더 많은 피를 쏟아야 했다. 귀하고 아까운 수없는 목숨들을 데려갔다. 참 많은 피를 먹고서야 민주주의가 됐다”고 평가했다.

심 대표는 이러한 투쟁을 거쳐 지금은 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게 됐다면서, “피 흘리지 않고도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간 무능한 권력, 바꿔낼 수 있다. 짱돌이 아니라 종이돌을 들고서 국민 무서운 줄 몰랐던 오만한 권력, 혼꾸멍낼 수 있다. 그래서 여느 때보다도 의미가 각별한 4.19 기념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영령들 앞에 민심을 무겁게 받들고, 국민의 이익을 맨 앞에 놓는 정치하겠노라고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daniel@kukimedia.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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