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에 엎드려 자면 목과 허리 디스크에 무리간다

책상에 엎드려 자면 목과 허리 디스크에 무리간다

기사승인 2016-04-27 16:50:55
<제공: 고도일병원>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춘곤증은 봄철에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 따듯한 날씨 속 밀려드는 졸음에 일상생활까지 방해를 받기 마련이다.

문제는 춘곤증에 의해 고개를 숙인 채 졸거나 엎드려서 잘 경우 목과 허리에 무리가 가게 된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직장인들은 의자에 앉아 책상에 엎드려 낮잠을 청하곤 하는데 이는 경추 뿐 아니라 척추 건강에 매우 치명적인 자세다.

엎드려 잘 경우 본인도 모르는 사이 목이 굽혀지거나 비틀어지게 되는데 이는 인대 손상 가능성을 높인다. 인대 손상은 목 통증을 유발하게 되고 경추(목뼈)의 변성을 초래하면서 목 디스크 발전 가능성까지 높인다. 허리 역시 마찬가지다. 엎드려 자는 사이 허리가 굽어지면서 디스크(추간판)를 압박하게 된다.

척추에는 뼈와 뼈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란 조직이 있는데 섬유륜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안에는 '수핵'이 존재한다. 만약 이 추간판이 지속적으로 외부 압력을 받을 경우 섬유륜이 파괴되는데 이 때 수핵이 빠져 나오면서 신경을 건드리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바로 추간판탈출증, 즉 허리디스크다. 이러한 과정은 목 디스크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허리 디스크는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 혹은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다. 여기에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잘못된 습관에 의해서도 나타난다. 잘못된 자세로 계속 잠을 잔다면 척추가 압박을 받게 되고 결국 허리 디스크 또는 목 디스크를 초래하게 된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춘곤증으로 인해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서 잠에 빠지게 되면 디스크가 압박을 받아도 이를 잘 인지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런 자세가 계속 반복된다면 목디스크 및 허리디스크를 맞이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통증이 나타났을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kioo@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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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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