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과다섭취 시 각종 질병 유발… 야생서 추출한 천연 당 ‘토디팜 재거리’ 대안 급부상
[쿠키뉴스=박주호 기자]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20~30티스푼에 해당하는 설탕을 먹는다. 그러나 미국 식사지침자문위원회는 설탕 섭취를 현재 먹는 양의 절반인 하루 12티스푼 분량, 즉 200칼로리 수준으로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다.
달콤한 맛에 즐겨 찾는 설탕은 정말 독(毒)일까?
◇설탕 과다 섭취하면 당뇨병 등 유발… 눈·피부 등 건강에도 악영향=설탕을 과다 섭취하게 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이 때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오히려 혈당을 떨어뜨리고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 다시 단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한 악순환이 반복되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부담을 느껴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듯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혈당 강하, 고혈당증,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고, 또 혈관 손상을 초래해 심장과 신장, 신경계와 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설탕은 피부에도 해롭다. 설탕이 소화되는 동안 단백질과 지방이 뭉치게 돼 활성산소를 만들어내는데, 활성산소는 피부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살이 생기게 하고 피부 탄력을 없애 노화의 주범이 된다.
아울러 설탕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위경련을 유발하거나 비만, 충치가 생기기 쉽고 뼈 속의 칼슘을 혈액으로 뺏어와 골다공증, 심장질환의 위험도 커지게 된다.
◇설탕 단맛 대체할 천연감미료는?… ‘토디팜’ 대안 급부상=그렇다면 단맛이 필요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하게 당분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때는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감미료를 쓰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최근 ‘토디팜’이 설탕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디팜’은 공작이 꼬리를 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우리말로 ‘공작야자수’로 불린다. 야자수가 많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야자수에서 추출한 수액을 화학적 정제 과정을 거치지 않고 전통적 방식으로 정제해 고체화시킨 재거리(jaggery)를 만드는데 이 재거리는 설탕, 꿀과 마찬가지로 강한 단맛을 낸다. 구성 성분이나 효과에 있어서도 설탕, 꿀 등과는 전혀 다른 천연의 재료로,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군, 비타민 C 등을 풍부하게 함유해 인도나 미얀마에서는 토디팜 재거리를 ‘하늘이 내린 선물’이라며 신성시 할 정도다.
특히 재거리 중에서도 그 영양분이나 건강성에 있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바로 공작야자수에서 채취한 토디팜 재거리다. 토디팜은 세계의 청정 지역 중 하나인 미얀마에 약 70%가 모여 있다. 설탕을 만드는 사탕수수나 토디팜 이외의 야자수들이 재배를 통해 수액을 추출하는 데 반해, 토디팜은 100% 야생의 상태에서 자란다.
토디팜 재거리는 또 약 5000년 전 인도의 전승 의학경전인 아유르베다에 의약품으로 기록돼 있을 정도로 그 효능에 있어서도 특별함을 인정받고 있다. 지금도 재거리가 들어간 처방과 민간요법이 미얀마를 비롯한 동남아 등지에서 성행하고 있다.
재거리는 일반 정제 설탕에 비해 열량은 낮고 단맛은 더 나며 천연 미네랄, 칼슘 등을 포함한 완전한 천연식품으로 당뇨환자가 섭취해도 괜찮을 만큼 좋은 효능과 맛을 지니고 있다.
◇토디팜, 음식에 설탕 등 모든 감미료 대안으로 사용 가능=단맛 중 벌꿀을 찾는 이유는 바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 때문이다. 토디팜 재거리는 폴리페놀 함유량이 설탕에 비해 1300배나 높고 꿀보다도 21배 이상 많이 포함돼 있다.
또 폴리페놀을 비교적 많이 함유한 것으로 알려진 적포도의 40배, 토마토의 27배, 블루베리의 8배나 많고, 심지어 폴리페놀이 주성분인 녹차보다도 50배나 많은 폴리페놀을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랄 성분도 유기농 설탕이나 꿀보다 높다. 벌꿀과 비교해 봐도 칼슘은 13배, 인은 64배, 칼륨은 72배, 마그네슘은 34배나 많다.
각종 음식을 할 때도 감미료를 대신해 사용할 수 있다. 볶음이나 조림, 구이 등 각종 요리는 물론 찬물에도 잘 녹아 과일 주스 등 음료를 만들 때 시럽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양념이나 소스, 드레싱에도 잘 어울린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음식에는 단맛이 들어있지만 단맛을 내는 건 지금까지 악의 축이었다. 먹으면 먹을수록 해로운 것이라 생각했다”며 “요리 실력에 우선하는 것이 바로 건강한 밥상이다. ‘토디팜’은 설탕이나 꿀과 같은 단맛은 물론 폴리페놀, 칼슘,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등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좋은 성분도 풍부해 이런 관념을 깨는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심 토디팜 재거리는 미얀마의 청정 환경에서 자란 토디팜 수액을 채취해 만든 액상 시럽이다. 토디팜 수액 외에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 있지 않고 셀레늄, 폴리페놀, 칼슘, 칼륨, 아연, 아미노산 플라보노이드 성분 등이 설탕, 꿀, 메이플 시럽 등과 비교해 월등히 많이 포함돼 있다. epi021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