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킷벤키저의 연례주주총회에 김씨와 최 소장으로 구성된 항의방문단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5월에도 레킷벤키저 본사를 방문한 적이 있다.
항의방문단은 “옥시가 만든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임산부와 영유아 등 103명이 사망했으며 현재 한국 정부가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실과 옥시의 전·현직 이사진, 영국 본사의 현재 이사진이 한국 검찰에 형사 고발됐다는 점 등을 구체적으로 주주들에게 직접 알리고 본사가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영국 런던 외곽 슬라우에 있는 레킷벤키저 본사에도 찾아가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본사가 책임지지 않는 경우 세계적인 불매운동을 펼치겠다고 경고할 방침이다. 또한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또다른 가해기업인 홈플러스를 소유했던 테스코도 찾을 예정이다.
이어 8일엔 덴마크로 이동해 14명의 어린이와 산모를 죽게 한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버터플라이이펙트의 ‘세퓨’에 원료를 공급한 케톡스를 방문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newsroo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