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극은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가습기 살균제 참극은 세월호 사건, 메르스 사태”

기사승인 2016-05-12 10:06:55
"양승조 의원 “산소통을 끌고 다녀야 사는 아이 모습에 참혹, 분노”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양승조 국회의원(천안병,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강도 높게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가습기 살균제 특위 위원장인 양 의원은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한 소회는 한마디로 참혹과 분노였다”며 지난 5월9일 이뤄진 피해자 의견 청취 중심의 1차 특위 회의 결과를 보고하고, “자녀와 가족을 잃은 분들은 슬픔을 안고 살아왔고, 생존하고 있는 아이는 산소통을 끌고 다녀야 하고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아야만 한다”
며 비통해 했다.

또 “특히 피해자들은 정부의 무관심과 소극적 대처에 분노하고 있다. 한마디로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세월호 사건이었고, 메르스 사태였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진심어린 사과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담기구’ 설치를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회 차원에서는 20대 개원 즉시 특위 설치 및 청문회 개최, 가습기 피해 특별법과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에 ▲대통령과 여당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 ▲2012년 8월에 고소한 가습기 피해 사건을 이제 와서 본격적으로 수사하는데 철저한 수사를 해야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전담기구’ 설치 제안 ▲여당은 20대 국회 개원 즉시 국회 차원의 특위를 설치하고, 청문회 개최할 것 ▲가습기 피해 특별법과 소비자집단소송법 제정과 징벌적손해배상제도 도입에 적극 동참할 것 등을 촉구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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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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