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무릎 꿇은 살인 용의자의 정체는?

‘그것이 알고 싶다’, 무릎 꿇은 살인 용의자의 정체는?

기사승인 2016-05-14 19:27:55
사진=SBS 홈페이지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14일 밤 11시에 방영되는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지난 2009년 벽돌로 잔인하게 살해당한 50대 김모씨의 사망 미스터리를 다룬다. 또한 김씨가 살해되기 직전 함께 있었던 의문의 남성, 폐쇄회로TV(CCTV)에 등장한 이 남성의 정체를 추적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난 2009년 3월19일 새벽 4시경, 광주 한 교회의 관리집사로 일하던 남성은 교회 앞에서 참혹한 광경을 목격했다. 이 목격자는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한 것.

날이 샐 무렵까지 어둠 속에서 홀로 외롭게 죽어간 이는 김남선(당시 51세)씨였다. 김씨는 그날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로 다량의 피를 흘린 채 발견됐다. 사인은 외부충격에 의한 심한 머리 손상이었다. 당시 범행도구로 쓰인 벽돌의 잔해가 현장에 남아있었고, CCTV영상이 확보되며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김씨가 살해되기 직전 모습이 CCTV화면에 포착된 것이다. 그런데, 영상 속 김씨는 혼자가 아니었다. 유력한 살인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자, 하지만 그 용의자의 모습은 의외로 절박해 보였다.

김씨는 당시 중고엔진 수리회사에서 일하는 엔진 수리기술공이었다. 회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김씨의 집은 월세로 얻은 숙박업소였다. 혼자 살면서 아침 8시에 회사로 출근하고 오후 7시면 퇴근해서 늘 같은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인근 오락실에서 오락을 하다가 밤 12시에 집으로 돌아가는 게 그의 일상이었다.

그러나 사건당일, CCTV에 김씨가 포착된 시간은 새벽 1시경이다. 평소라면 김씨가 숙소에 있었을 시간이었다. 제작진은 김씨의 일상에 균열이 간 이유는 무엇일지 의문을 갖고 취재를 진행했다.

김씨의 주변지인들은 모두 김씨를 두고 원한 살 일이 없는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라고 입을 모아 얘기했다. 김씨가 누군가에게 벽돌로 머리와 얼굴 등을 내려쳐 맞을 일이 없다는 것이었다. CCTV 속 인물이 무릎을 꿇다가 급기야 분노를 이기지 못해 벽돌로 김씨를 내려친 이유가 더욱 묘연해졌다.

사건 발생 두 달 뒤, 김씨가 사망한 교회에서 불과 3.2km 떨어진 다른 교회 앞에서 또 다시 피살사건이 일어났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범인은 키 170cm 정도에 30대로 보이는 남성. 우연의 일치인지 김씨에게 무릎을 꿇었던 CCTV속 남성과 체격, 연령대가 매우 유사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또 두 달 뒤, 이번엔 10km 떨어진 한 성당 앞에서 다시 피살사건이 발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7년째 잡히지 않고 있는 ‘무릎 꿇은 남자’와 관련 광주지방경찰청 미제전담수사팀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하고,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사건관련 제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지난 1월, 제보방송이 나가고 며칠 뒤 제작진에게 녹취파일이 첨부된 한통의 메일이 왔다. 의문의 두 남자가 통화하는 녹취파일의 내용은 ‘김남선씨 살인사건’과 관련된 것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녹취파일을 통해 7년이 넘도록 풀리지 않던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될지, 아니면 수사에 혼선을 가져다줄 함정이 될지 관련 내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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