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 의원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종북몰이 이제 그만”

하태경 새누리 의원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종북몰이 이제 그만”

기사승인 2016-05-15 13:05:55
사진=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캡쳐

[쿠키뉴스=이다니엘 기자]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3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대해 ‘부산 해운대기장군을’에 적을 두고 있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이니 종북몰이 그만 하라”며 일갈했다.

하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박 대통령께서 임을 위한 행진곡 문제가 국민 분열로 이어지면 문제가 있으니 (그러한 문제가) 없도록 보훈처에 좋은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대통령 말씀이 원론적으로 맞다. 대통령 말씀 취지를 이어받아 제가 보훈처장에게 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서, “임행진곡은 김일성과 전혀 무관한 노래다. 이 사실을 보훈처장이 공식적으로 확인해 주면 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시중에 이 노래의 임이 김일성이다는 유언비어가 돌았고 보훈처는 이 유언비어를 정면에서 반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 논란을 무시할 수 없다며 제창 거부의 논리로 활용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보훈처장은 이제라도 임이 김일성이다는 주장은 유언비어임을 명백히 밝히고 보훈처가 그동안 이것을 미리 확인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 논란은 종결된다. 보훈처장의 용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 의원은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몰이하는 일부 종북만능주의자들을 경계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일부 종북만능주의자들은 사실관계 뒷받침 없이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딱지를 갖다 붙이며 무분별한 종북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임을 위한 행진곡도 마찬가지다. 이 노래는 그 탄생에 있어서 북한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데도 사후에 북한 공식 미디어에서 틀었다는 이유만으로 종북 딱지를 붙이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처럼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 딱지를 붙이는 태도는 그동안 통진당 해산 등 정확한 타깃을 잡아 종북청산 투쟁을 해온 건강한 우파를 오히려 병들게 하는 것”이라면서, “아무 대상에게나 종북을 갖다 붙이게 되면 진짜 종북이 나타났을 때 그것이 종북이다고 외쳐도 국민들은 쳐다보지 않는다”고 ‘양치기 소년’에 비유했다.

앞서 통진당 해산 등의 일선에 있었던 하 의원은 “앞으로는 진성 종북 뿐만 아니라 종북을 아무데서나 파는 종북만능주의자 청산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dne@kukinews.com

‘이런 느낌이군요~ 으흐흐’ 가슴 부비부비 코뿔소

[쿠키영상] "사체를 건드렸겠다!" 늑대 무리에게 죽임당한 코요태

[쿠키영상] "저리 꺼져!"…성가신 드론을 추락시키는 남성
이다니엘 기자 기자
daniel@kmib.co.kr
이다니엘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