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교육 확산

지자체들,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CPR) 교육 확산

기사승인 2016-05-16 19:01:55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지자체들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은 심장의 활동이 갑자기 멈춰 호흡이 정지됐을 때 가슴을 압박해 인공적으로 심장의 펌프작용과 인공호흡을 실시하는 응급처치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민국에서 연간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 환자는 2만5000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인천 계양은 지난 10일 계산4동 초정마을 두산·쌍용아파트경로당 회원 및 아파트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심정지 환자 소생률 향상을 위한 위급상황 대비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방독면착용법,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초 응급처치법과 심폐소생술에 대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실제 교육용 마네킹을 활용한 심폐소생술 체험교육을 실시해 안전의 중요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실제 장비를 활용해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익혔다.

경기 여주시도 지난 12일 보건소 프로그램실에서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예방교실의 일환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시는 고혈압, 당뇨병 유병자 및 예방관리에 관심이 있는 시민대상으로 여주소방서와 연계해 심정지의 개념 및 응급처치 실시 방법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용 인형을 활용한 실습을 포함, 1:1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했다.

강원 속초시는 3월부터 10월까지 14회차로 나누어 속초시청 전직원에 대해 속초소방서 상설교육장에서 심뇌혈관질환의 이해 및 응급처치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화, 식생활의 변화로 심정지 발생규모가 해마다 늘어가고 있지만 일반인 심폐소생술 실시율 8.7%(2013년), 심정지 환자 퇴원 생존률이 4.9%에 불과한 현재 응급처치 수준을 선진국 수준 33.3%(미국)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출발로 매년 대상을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장안구는 수원소방서 심폐소생술(CPR) 교육장에서 ‘골든타임 4분의 기적’을 직접 체험하는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통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소방서 전문강사로부터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심폐소생술 이론 교육과 응급구조 요령,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시연 및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도 1층 강당에서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전문 강사를 초빙해 의무 경찰 2개 중대, 160여명에 대해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했다. 나머지 4개 중대도 6월에 의정부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교육 할 예정이다.

행동훈련 전문회사 교육그룹 더필드 안전훈련본부는 지난 10일 강남 교보타워에서 일본계 제어기기 기업의 임직원 20여명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자동제세동기(AED)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행사 안전 및 단체 이동 및 통제, 고층건물 화재 시 안전 탈출법 및 안전 로프 매듭법, 수상안전 탈출법 등의 안전교육도 익혔다. 더필드는 학교와 기업 등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출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더필드 안전훈련본부 이희선 훈련본부장은 “우리나라는 급성 심정지 환자 절반이상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119구급대나 의료진이 4분 내에 도착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동료·가족·일반시민의 심폐소생술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병원 밖 평균 생존 확률은 4.9%에 불과해 선진국 수준 33.3%(미국)으로 올려야 한다. 심장이 멎었을 때 4분 이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90%까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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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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