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주호 기자] 여성가족부는 10명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족 참여회의’의 첫 회의가 오늘(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결혼이민자가 다문화가족 정책의 수립과 추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2월 5개 권역별로 2명씩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들의 국적은 중국·몽골·일본·러시아·필리핀·키르기스스탄·네팔·캄보디아·베트남 등으로 다양하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지난 4월 개설된 온라인 교육 시스템 ‘다누리배움터’(www.danurischool.kr)에 대한 의견과, 3월 정부가 발표한 다문화가족 자녀 지원 종합대책을 놓고 토론을 펼쳤다.
강은희 장관은 “공급자 중심에서 벗어나 정책 수혜자 입장에서 다문화정책을 점검하자는 취지로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마련했다”면서 “오늘 제기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문화가족의 한국 사회 정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pi0212@kukinews.com